'올해 폭염 길고 독하다' 군포시, 9월까지 대응 종합대책

군포=손대선 기자 2024. 7. 31.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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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가 물러간 뒤 폭염이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군포시가 폭염 대응 종합대책을 공을 들이고 있다.

31일 군포시에 따르면 시는 여름철 폭염으로부터 인명피해와 사고 예방을 위해 9월 30일까지 폭염 대응 종합대책을 추진하고 세부 대책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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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 부서 구성 TF 운영···취약계층 등 폭염 피해 예방 활동 집중
군포시 청사 전경. 사진 제공 = 군포시
[서울경제]

장마가 물러간 뒤 폭염이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군포시가 폭염 대응 종합대책을 공을 들이고 있다.

31일 군포시에 따르면 시는 여름철 폭염으로부터 인명피해와 사고 예방을 위해 9월 30일까지 폭염 대응 종합대책을 추진하고 세부 대책을 마련했다.

우선 폭염 관련 실무담당 6개 부서로 구성된 군포시 폭염 대응 T/F팀을 운영해 폭염 상황을 총괄 관리하고 폭염 피해 예방 활동을 집중적으로 펼친다.

최근 10년간 평균 폭염일수가 14.7일로 기후변화에 따라 폭염일수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독거노인, 장애인 등 폭염 취약계층을 보호하기 위해 생활지원사, 방문간호사 등을 재난 도우미로 지정해 안부 방문 및 전화 실시, 폭염 대응 건강 수칙 및 행동 요령 교육 등을 추진하고 양우산, 부채 등 폭염 피해 예방 물품을 배부했다.

또한 경로당, 은행 등 135곳을 무더위 쉼터로 지정해 더위를 피할 수 있도록 하고 횡단보도와 교통섬 등에 총 209개소의 그늘막을 둬 쾌적하고 안전한 보행 환경을 조성했다. 기온이 높은 낮 시간대에는 주요 도로변에 살수차를 투입하여 물을 뿌려 도심 열섬화를 방지할 예정이다.

여기에 농업인, 건설 현장 근로자 등 옥외근로자들에게 무더운 시간대 작업 자제 권고, 폭염 행동 요령 홍보, 쿨토시·쿨수건 등 냉방 용품 지원, 노동안전지킴이를 활용하는 등 현장 예찰 활동을 강화해 폭염 피해를 사전에 방지하는 데 주력한다.

시청 및 각 동 민원실에는 폭염 시 행동 요령 리플릿을 비치하고 시 홈페이지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버스정보안내기 등 홍보 매체를 활용해서 폭염 대비 국민 행동 요령을 적극적으로 알린다. 폭염 특보 시에는 재난안전문자를 발송하여 시민들이 야외 작업을 자제하고 건강관리에 유의하도록 하고 있다.

하은호 군포시장은 “시민들께서도 무더운 시간에는 야외활동을 자제하는 등 폭염 행동 요령을 적극 실천해 주시고 폭염에 취약한 이웃의 안전을 살펴서 함께 폭염을 극복할 수 있도록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군포=손대선 기자 sds1105@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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