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청년 기쁨 두 배 통장’ 신청 방법 쉬워지고 가입 조건 완화…“올해 경쟁률 최고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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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을 하지만 소득이 불안정한 청년의 경제적 자립을 돕는 '부산 청년 기쁨 두 배 통장'의 계좌 가입 신청이 쉬워지고 지원 문턱도 낮아진다.
'부산 청년 기쁨 두 배 통장' 지원 대상은 부산에 사는 18~39세 일하는 청년인데, 지난해 이 통장 가입 신청 때 4000명 모집에 1만8458명이 신청해 4.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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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 소득 고려 없이 지원자 소득만 따지는 등 자격 완화
부산=이승륜 기자
일을 하지만 소득이 불안정한 청년의 경제적 자립을 돕는 ‘부산 청년 기쁨 두 배 통장’의 계좌 가입 신청이 쉬워지고 지원 문턱도 낮아진다.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다음 달 12일부터 2024년 ‘부산 청년 기쁨 두 배 통장’ 신규 참가자 4000명을 모집한다고 31일 밝혔다. ‘부산 청년 기쁨 두 배 통장’은 소득이 불안정한 ‘일하는 청년’의 경제적 자립 기반을 마련하고, 안정적인 미래 설계 지원을 위해 지난 2022년부터 시작된 금융 서비스다. 2년이나 3년간 매달 10만 원을 저축하면 시에서 같은 금액을 지원, 만기 때 최대 720만 원 이상의 목돈 마련이 가능하다.
‘부산 청년 기쁨 두 배 통장’ 지원 대상은 부산에 사는 18~39세 일하는 청년인데, 지난해 이 통장 가입 신청 때 4000명 모집에 1만8458명이 신청해 4.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올해 시는 이 통장 신청 방법을 쉽게 바꾸고 가입 자격 조건도 완화해 더 많은 신청자가 몰릴 것으로 예상한다. 신청 때 기존과 달리 증빙 서류 없이 참가신청서 등을 온라인으로 작성해 제출하면 된다. 또 부모 소득과 상관 없이 청년 소득만으로 통장 신청 자격을 판단한다. 청년 소득 기준도 기준중위소득 140%에서 150%로 높였다. 또 고용보험 가입이 어려운 청년도 신청할 수 있도록 4대 보험 중 1대 이상 보험에 가입된 직장가입자나 자영업자로 지원 자격도 완화했다.
부산청년 기쁨두배통장 최종 가입자는 추첨·자격 심사를 거쳐 오는 10월 4일 결정된다. 선발된 청년은 약정 체결을 거쳐 10월 하순부터 첫 저축을 시작할 수 있다.
통장 가입을 희망하는 청년은 다음달 12일부터 8월 28일까지 부산청년 기쁨두배통장 누리집(www.boogi2.kr)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김귀옥 부산시 청년산학국장은 "부산청년 기쁨두배통장이 부산에 머무는 청년의 행복한 미래를 설계하는 디딤돌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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