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호황에도 산업생산 두 달 연속 감소…소비·투자는 증가(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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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산업생산이 전월에 이어 두 달 연속 감소했다.
다만 반도체 생산은 7개월 만에 최대 증가를 기록했다.
전산업 생산은 지난해 11월부터 4개월 연속 증가세가 이어지다가 3월(-2.3%) 마이너스로 전환 후, 4월(1.4%)에 플러스로 반등했지만 5월(-0.8%)에 다시 감소세로 전환했다.
서비스업생산은 예술·스포츠·여가(-5.0%) 등에서 생산이 줄었지만 금융·보험(1.8%), 부동산(2.4%)에서 생산이 늘면서 전월대비 0.2%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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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산업생산 0.1%↓…반도체 지수는 사상 최고 기록
상반기 조기 집행에 공공행정 -5.1% 감소
소매판매 1.0%·설비투자 4.3% 나란히 증가
[세종=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지난달 산업생산이 전월에 이어 두 달 연속 감소했다. 다만 반도체 생산은 7개월 만에 최대 증가를 기록했다. 또 경기를 보여주는 다른 두 지표인 소비와 투자 지표는 나란히 반등했다.
산업생산을 부문별로 광공업(0.5%)에서 늘었지만, 공공행정(-5.1%), 건설업(-0.3%)에서 생산이 줄어들었다.
광공업 중에서는 반도체(8.1%), 화학제품(1.2%)의 생산이 늘어난 반면 의약품(-11.7%)은 감소했다. 반도체는 지난해 11월(9.8%)이후 7개월 만에 최대 증가를 기록했다. 지수로만 보면 1980년 1월 이후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제조업 재고는 전월보다 2.8% 감소했고, 제조업 평균가동률은 73.9%로 한 달 전보다 0.9%포인트 상승했다.
서비스업생산은 예술·스포츠·여가(-5.0%) 등에서 생산이 줄었지만 금융·보험(1.8%), 부동산(2.4%)에서 생산이 늘면서 전월대비 0.2% 증가했다.
소비 동향을 보여주는 소매판매는 승용차 등 내구재(5.2%), 신발·가방 등 준내구재(0.8%)에서 판매가 늘어나면서 전월대비 1.0% 증가했다. 다만 1년 전과 비교하면 △승용차 등 내구재(-8.3%) △의복 등 준내구재(-3.6%) △음식료품 등 비내구재(-1.2%)에서 판매가 모두 줄어 3.6% 감소했다.
설비투자는 자동차 등 운송장비(-2.8%)에서 투자가 줄었으나, 특수산업용기계 등 기계류(6.5%)에서 투자가 늘어 전월대비 4.3% 증가했다. 국내 기계 수주는 공공(-19.8%) 및 민간(-2.8%)에서 수주가 모두 줄어 전년동월대비 3.8% 감소했다.
건설기성은 토목(6.1%)에서 공사실적이 늘었지만, 건축(-2.3%)에서 줄어 전월대비 0.3% 감소했다.
현재 경기를 판단하는 지표인 동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대비 0.1포인트 하락했다. 동행종합지수는 3월(-0.1포인트) 이후 4개월 연속 하락세다. 반면 앞으로의 경기 변동을 예측하는 지표인 선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대비 0.2포인트 상승했다. 4월(0.2포인트) 이후 3개월 상승세다.
공미숙 통계청 경제심의관은 “6월 동행종합지수는 비농림어업취업자수 등에서 마이너스를 보이면서 하락세를 보였다”며 “최근 선행지수가 횡보하거나 상승하고 있기 때문에, 동행지수도 지켜봐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은비 (demeter@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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