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롯데월드 수조에 흰고래 '벨루가 방류' 현수막 시민단체 대표 기소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검찰이 벨루가(흰고래) '벨라' 방류를 요구하며 롯데월드 아쿠아리움 대형 수조에 현수막을 붙이기 위해 접착제를 뿌린 시민단체 대표를 재판에 넘겼다.
앞서 2022년 12월 황 공동대표를 비롯한 핫핑크돌핀스 회원들은 서울 송파구 잠실 롯데월드 아쿠아리움 대형 수조에 '벨루가 전시를 즉각 중단하라'는 내용이 담긴 현수막을 접착제로 붙이고 약 20분간 구호를 외친 혐의를 받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롯데월드 “7억 피해”vs시민단체 “피해 부풀려”
대표 제외 나머지 일반회원은 ‘기소유예’
[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검찰이 벨루가(흰고래) ‘벨라’ 방류를 요구하며 롯데월드 아쿠아리움 대형 수조에 현수막을 붙이기 위해 접착제를 뿌린 시민단체 대표를 재판에 넘겼다.
앞서 2022년 12월 황 공동대표를 비롯한 핫핑크돌핀스 회원들은 서울 송파구 잠실 롯데월드 아쿠아리움 대형 수조에 ‘벨루가 전시를 즉각 중단하라’는 내용이 담긴 현수막을 접착제로 붙이고 약 20분간 구호를 외친 혐의를 받는다.
이에 롯데월드 측은 시민단체가 강력 스프레이형 접착제를 도포해 7억원 상당의 재산 피해를 입었다며 서울 송파경찰서에 이들을 고소했다. 이에 시민단체는 해당 접착제는 문구점에서 파는 ‘3M’ 제품으로 쉽게 제거되는데 롯데월드 측이 피해 사실을 부풀려 벨루가 방류 촉구 약속 이행을 요구하는 시민들의 입을 막으려 한다고 주장했다.
시민단체의 집회는 롯데월드 측이 약속한 벨루가 ‘벨라’의 방류를 촉구하기 위해 진행됐다. 앞서 잠실 롯데월드 아쿠아리움에는 벨루가 3마리가 있었는데 2016년 4월에, 2019년 10월에 각각 벨루가 ‘벨로’와 벨루가 ‘벨리’가 패혈증으로 폐사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롯데월드 측은 2019년 10월 벨루가 ‘벨라’를 방류하겠다고 밝혔지만 여전히 방류되지 않은 상황이다.
검찰은 검찰시민위원회 심의 결과, 롯데월드 측이 처벌 불원 의사 등을 고려해 핫핑크돌핀스 직원 및 일반회원 7명에 대한 기소유예를 결정하고 황 공동대표만 재판에 넘기게 됐다.
김형환 (hwani@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가정을 완전히 망가트려"...'일본도 참변' 40대 휴대전화엔
- "전 남친이 손님? 더 이상 못 견뎌"...쯔양, 가세연 고소
- 한국 계영 800m, 결승 6위로 마감...최고기록보다 5초 이상 늦어[파리올림픽]
- 한문철, '9명 사망' 시청역 역주행 참사 심층 분석…의문점 제기
- 딸 결혼 반대하던 아버지 “조금 이따가 오라”는 딸 문자에 숨졌다[그해 오늘]
- 혼자 1500m, 5000m, 1만m에 마라톤을 다 뛴다고?
- "아이 아파도 걱정 없어요" '유연근무'로 직원들 얼굴 폈다
- 여친 바리캉으로 밀고 소변봤는데…20대男, 7년→3년 감형
- "병원 앞에선 눈길 한번 안주더니"...양재웅 사과에 유족 분노
- “아내가 남자친구 데려왔다”…신혼집서 셋이 동거한 日부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