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김정은, 신의주 홍수 질책 하루 만 경찰 수장·당 책임자 경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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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최근 압록강 부근에서 발생한 수해 피해의 책임을 물어 경찰 수장격인 사회안전상을 경질하고, 평안북도와 자강도 책임비서를 교체했다.
회의에서 리히용 전 당 중앙위원회 조직지도부 제1부부장을 평안북도당 책임비서로, 박성철 평안북도 당 책임비서를 자강도 당 책임비서로, 방두섭 당 중앙위원회 군정지도부 제1부부장을 사회안전상으로 임명하는 인사가 단행됐다.
기존 리태섭 사회안전상과 강봉훈 자강도 당 책임비서에 이번 수해 책임을 물어 경질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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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최소망 기자 = 북한이 최근 압록강 부근에서 발생한 수해 피해의 책임을 물어 경찰 수장격인 사회안전상을 경질하고, 평안북도와 자강도 책임비서를 교체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31일 "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22차 정치국 비상확대회의가 평안북도 신의주시 피해현지에서 지난 29~30일까지 진행됐다"라고 보도했다. 이번 회의는 김정은 총비서가 직접 지도했다.
회의에서 리히용 전 당 중앙위원회 조직지도부 제1부부장을 평안북도당 책임비서로, 박성철 평안북도 당 책임비서를 자강도 당 책임비서로, 방두섭 당 중앙위원회 군정지도부 제1부부장을 사회안전상으로 임명하는 인사가 단행됐다.
기존 리태섭 사회안전상과 강봉훈 자강도 당 책임비서에 이번 수해 책임을 물어 경질한 것으로 보인다. 기존 평안북도 책임비서인 박성철은 자강도 책임비서로 자리를 옮긴 것으로 보인다.
리히용은 지난 5월 김기남 국가장의위원회 명단에 빠지면서 경질된 것 아니냐는 추정이 나온 바 있다. 이날 '전직' 조직지도부 제1부부장으로 언급된 것으로 미뤄 자리에서 물러났다가 평북 책임비서로 기용된 것으로 추측된다.
앞서 김정은 총비서는 지난 28일 신의주시와 의주군의 피해현장을 돌아보면서 재난을 초래한 국가기관과 지방 일꾼들의 직무태만 행위를 엄하게 질책하면서 이들에게 책임을 물을 것임을 암시했는데 바로 다음날 인사를 단행한 것으로 보인다.
이는 이번 수해 사태의 심각성을 보여주는 대목이자 인명피해나 민생 및 경제에 악영향을 주는 사고에 고강도로 대응한다는 기조를 부각하는 동향으로 해석된다.
이번 수해로 인명피해도 발생했다. 김 총비서는 이번 회의에서 "책임적인 직무수행을 심히 태공함으로써 용납할 수 없는 인명피해까지 발생시킨 대상들에 대하여서는 엄격히 처벌할 것"이라고 말해 추가 인사 조치가 있을 수도 있어 보인다.
somangcho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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