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시간30분 사실상 독대” 윤대통령·한동훈, 전격 회동…이진숙·각종 특검법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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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30일 약 90분간 비공개 회동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4일 한 대표 당선 축하와 당 단합의 의미로 대통령실에서 열린 삼겹살 만찬 이후 6일만에 다시 얼굴을 맞댄 셈이다.
약 1시간 30분 동안의 만남에서 윤 대통령과 한 대표 사이에는 쉴 새 없이 덕담이 오가며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이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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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정치권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전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한 후 한 대표를 만났다. 이 자리엔 정진석 비서실장만 배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약 1시간 30분 동안의 만남에서 윤 대통령과 한 대표 사이에는 쉴 새 없이 덕담이 오가며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이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김건희 여사를 공식 보좌할 제2부속실 설치와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 임명, 방송 4법, 야당이 추진하는 각종 특검법 등 주요 현안에 대한 얘기도 오간 것으로 보인다.
두 사람의 이같은 잦은 스킨십은 정치권에서 부각되는 윤한갈등 가능성을 사전에 완전히 차단하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두 사람은 지난 1월부터 갈등을 노출해왔고 한 대표의 당선에 다라 갈등 재발의 가능성이 거론돼왔다.
거대 야당은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 청문회와 검사 탄핵 창문회를 단독으로 의결해 공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와 함께 여야는 MBC 지배구조를 결정하는 방송문화진흥회(방문진) 이사 선임을 앞두고 방통위원장과 직무대행 탄핵 등 격렬히 맞서고 있다.
이같은 상황에서 총선 전처럼 당정간 틈을 보일 경우 윤 대통령과 한 대표 모두 공멸할 수 있다는 위기의식이 팽배해져 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총선 전 불거졌던 윤한 갈등을 완전히 봉합하고 흔들림 없는 당정일체 기조를 확립해야 한다는데 이견이 없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당정은 제2부속실 설치나 정점식 정책위의장 유임 문제 등 각종 현안에 대해 의견을 긴밀히 조율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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