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W → SW`… 의료기기업계 중심 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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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의료기기 기업들이 하드웨어(HW)에서 소프트웨어(SW)로 비즈니스 모델을 확장하고 있다.
하드웨어에 국한하지 않고 소프트웨어를 발판삼아 혁신기술을 빠르게 접목하고, 급성장하는 디지털헬스케어 분야에서 서비스 모델을 만드는 게 목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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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체 SW 인재도 꾸준히 키워
국내 의료기기 기업들이 하드웨어(HW)에서 소프트웨어(SW)로 비즈니스 모델을 확장하고 있다. 하드웨어에 국한하지 않고 소프트웨어를 발판삼아 혁신기술을 빠르게 접목하고, 급성장하는 디지털헬스케어 분야에서 서비스 모델을 만드는 게 목적이다.
체성분 분석 전문기업 인바디는 소프트웨어 플랫폼을 갖춘 다양한 기업들과 협업하고 있다. 최근에는 디지털치료제 전문 기업 헤링스와 암 환자 맞춤형 디지털헬스케어 서비스 협력 사업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양사는 이번 협약으로 인바디 가정용 체수분 측정기와 헤링스의 암 환자 맞춤 영양관리 플랫폼 등을 연동해, 암 환자의 체성분 데이터 변화를 기반으로 더욱 체계화된 자가관리 및 원격환자 모니터링을 가능하게 한다는 방침이다.
인바디는 시니어 디지털 라이프케어 기업 제로웹과도 이 같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하드웨어 데이터에 강점을 가진 인바디는 소프트웨어 영역에서도 사업을 확장하기 위해 오픈 이노베이션을 활발하게 전개하고 있다.
인바디 관계자는 "그간 하드웨어를 보유하며 쌓은 1억3000만건 이상의 체성분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전문성을 갖춘 SW 기업과 시너지를 내며 '체성분 관리 기반의 헬스케어 생태계'를 만들고, 체성분 데이터 기반의 개인화된 헬스케어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인바디는 자체 SW 전문 인력도 꾸준히 키우고 있다.
AI 기반 의료기기 제조업체 라이프 시맨틱스는 건강관리 앱 파프리카케어를 인수, 파프리카케어가 보유한 23만명의 처방전과 복약 관리 기록을 확보했다. 라이프 시맨틱스는 운영중인 개인건강 기록 플랫폼 라이프 레코드와 파프리카케어를 통합해 사용자 맞춤형 디지털 헬스 플랫폼을 선보이겠다는 계획이다. 바이오센스 전문기업 아이센스와 카카오헬스는 만성질환을 관리할 수 있는 디지털헬스케어 솔루션을 개발하기 위해 협력하고 있다. 특히 인공지능(AI) 헬스케어 시대가 도래한 만큼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협업은 필수불가결하다.
삼정KPMG는 지난달 'AI로 촉발된 헬스케어 산업의 대전환' 보고서를 통해 "AI 헬스케어 산업에서 시장 참여 기업들은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이종 산업 간의 인수합병(M&A)를 적극적으로 추진한다"며 "각 산업의 강점과 약점을 고려해 상호보완적인 자원을 결합시켜 시너지를 창출하고 서로 다른 산업의 고객과 시장에 접근해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발굴하겠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고 분석했다.
이미선기자 alread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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