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마저 제쳤다…경기도 미분양 7년만 '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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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미분양 주택 규모가 7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31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6월 주택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수도권 미분양은 1만5051가구로 2%(290가구) 증가했다.
한편 지난달 기준 전국 미분양 주택은 7만4037가구로 집계됐다.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은 지난달 1만4856가구로, 전월보다 12.3%(1626가구)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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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미분양 주택 규모가 7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31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6월 주택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수도권 미분양은 1만5051가구로 2%(290가구) 증가했다. 인천은 775가구, 서울은 15가구가 감소했지만 경기도에서 1000가구 넘게 증가해서다.
지난달 말 기준 경기도 미분양은 9956가구다. 2017년 6월(1만1229가구) 이후 7년 만에 최대치다. 주로 평택, 안성에서 발생했다. 9956가구는 대구(9738가구)보다도 많은 수준이다.
'악성 미분양'으로 불리는 준공 후 미분양 주택 역시 많았다. 경기도 악성 미분양은 1767가구로 집계됐는데, 경남1771가구에 이어 두 번째로 많았다.
한편 지난달 기준 전국 미분양 주택은 7만4037가구로 집계됐다. 5월보다 2.6%(1908가구) 늘며 7개월 연속 늘었다.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은 지난달 1만4856가구로, 전월보다 12.3%(1626가구) 뛰었다. 11개월 연속 증가다. 2020년 10월(1만6084가구) 이후 3년 8개월 만에 최다 수준이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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