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소식] LG아트센터 서울, 젊은 미디어아트 작가 5팀 전시

황희경 2024. 7. 31.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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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성실은 캠핑 등에서 불꽃을 바라보며 휴식하는 이른바 '불멍'을 소재로 한 작품을, 구기정 작가는 고해상도 카메라와 3차원 렌더링 기술을 이용해 실존하는 자연의 이미지를 변형한 뒤 고해상도 대형 화면으로 보여주는 '매크로 하이브리드 풍경'을 전시한다.

이 전시는 2022년 10월 현재 위치로 이전한 LG아트센터 서울이 개관 공연으로 진행했던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피아니스트 조성진 협연 공연의 티켓 판매 수입금을 활용해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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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떼케이 김지선과 이미솔 2인전·합정지구 노예주 개인전
류성실 '불을 사냥하는 사람들' 이미지[LG아트센터 서울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황희경 기자 = ▲ LG아트센터에서 만나는 미디어아트 = 서울 강서구 마곡동에 있는 LG아트센터 서울은 다음달 9일부터 아트 라운지에서 국내 젊은 미디어 아트 작가 5명(팀)을 소개하는 '빛과 인간을 담아내다'전을 연다.

류성실은 캠핑 등에서 불꽃을 바라보며 휴식하는 이른바 '불멍'을 소재로 한 작품을, 구기정 작가는 고해상도 카메라와 3차원 렌더링 기술을 이용해 실존하는 자연의 이미지를 변형한 뒤 고해상도 대형 화면으로 보여주는 '매크로 하이브리드 풍경'을 전시한다. 이밖에 소프트매러즈와 보비스투 스튜디오, 염인화 작가 작품을 볼 수 있다.

이 전시는 2022년 10월 현재 위치로 이전한 LG아트센터 서울이 개관 공연으로 진행했던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피아니스트 조성진 협연 공연의 티켓 판매 수입금을 활용해 진행된다. 전시는 11월17일까지. 무료 관람.

아르떼케이 전시 전경[아르떼케이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아르떼케이 김지선·이미솔 2인전 = 케이옥션의 자회사인 아르떼케이가 서울 강남구 신사동 전시장 1층에서 김지선, 이미솔 작가 2인전을 열고 있다.

김지선은 우연히 떠오르거나 의도적으로 떠올린 기억에서 출발해 연쇄적으로 발생하는 또 다른 기억들이 혼재되는 과정을 그린다.

작가는 희미해져 가는 기억 속 잔상처럼 남은 순간을 입체적으로 표현하기 위해 테라핀, 콜드 왁스, 오일 스틱 등 여러 물성을 가진 재료를 쓰거나 붓질의 속도를 변주한다.

숲과 가까운 곳에 사는 이미솔은 날마다 자신이 바라보는 자연 풍경을 그린다. 캔버스 한 칸마다 그날 숲속에서 마주한 잎들을 그려 넣고 시간의 흐름에 따라 여러 칸이 모여 만든 숲을 보여주는 방식으로 작업해 왔다. 최근에는 많은 칸을 여러 날로 채우기보다 '오늘' 본 것에 집중하고 있다. 전시는 8월18일까지.

노예주, '서로를 지키는 우리는', 2024. 캔버스에 유채[서울시립미술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서울시립미술관 신진미술인 지원 프로그램 작가 노예주 개인전 = 서울시립미술관은 올해 '신진미술인 지원 프로그램'에 선정된 노예주(28) 작가의 개인전을 8월18일까지 서울 서교동의 전시 공간인 합정지구에서 연다.

활동가로서 정체성이 녹아있는 그림을 그리는 작가로, 동물권 보호 활동인 '비질' 현장을 비롯해 서울 명동 재개발 2지구 농성장,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의 이동권 투쟁 등 작가가 그간 활동했던 현장을 담은 회화 신작 21점을 소개한다. 자세한 정보는 서울시립미술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zitron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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