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비투자지수 개편…반도체 가중치 늘리고 전기차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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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이 설비투자지수 기준연도를 2015년에서 2020년으로 변경한다.
전기자동차를 분류에 추가하고 반도체 가중치를 늘리는 등 최근 산업동향 변화를 반영했다.
최근 산업구조 변화를 반영하기 위해 2020년 경제총조사, 산업연관표 등 기초자료로 설비투자 가중치를 갱신했다.
통계청은 설비투자지수 개편 결과를 반영한 설비투자 '신지수'는 107.5로 2015년 기준 '구지수'(-5.4%)에 비해 0.5포인트(p)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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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시스]용윤신 기자 = 통계청이 설비투자지수 기준연도를 2015년에서 2020년으로 변경한다. 전기자동차를 분류에 추가하고 반도체 가중치를 늘리는 등 최근 산업동향 변화를 반영했다.
통계청은 국가통계위원회 심의를 거쳐 설비투자지수 기준연도를 현행 2015년에서 2020년으로 변경·공표했다고 31일 밝혔다. 지수개편은 통상 5년 주기(0자, 5자 연도)로 실시하며 이번 설비투자지수는 5차 개편에 해당한다.
이번 지수개편은 설비투자 대상부문 및 가중치를 갱신하고 작성방법도 개선해 설비투자지수 통계의 현실 반영도와 활용성을 강화하기 위해 이뤄졌다. 관련 경제지표와 기준년을 일치시켜 통계의 비교성과 이용자의 편의를 높였다.
우선 산업연관표 380개 기본부문 중 설비투자에 해당하는 반도체제조용기계, 자동차 등 66개 부문을 선정했다. 이는 2015년 기준(65개) 대비 1개 증가한 것이다. 금형 및 주형, 전기자동차 등이 새롭게 추가됐고, 사진기 및 영사기와 기타 광학기기는 사진장비 및 광학기기로 추가됐다.
최근 산업구조 변화를 반영하기 위해 2020년 경제총조사, 산업연관표 등 기초자료로 설비투자 가중치를 갱신했다.
반도체제조용기계 등 특수산업용기계 가중치는 263.2에서 322.1로 증가했고 일반산업용기계는 149.8에서 110.0으로, 영상·음향·통신기기는 71.8에서 55.1로 감소했다.
설비투자지수 활용성 제고를 위해 투자비중이 크고 성장성이 높은 특수산업용기계는 ▲농업·건설·금속기계 ▲반도체 제조용기계 ▲기타 특수산업용기계로 세류를 추가했다. 전체 설비투자는 국산투자와 수입투자로 구분해 제공한다.
아울러 설비투자 작성 방식을 기존 고정지수에서 연쇄지수로 변경한다. 고정지수는 고정된 기준년(종전 2015년) 가중치를 계속 사용하는 반면 연쇄지수는 매년 최근의 경제상황과 관련성이 높은 직전년도의 가중치를 사용한다. 이 같은 개편으로 최근 산업 및 기술구조 변화를 반영하는 것이 용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통계청은 설비투자지수 개편 결과를 반영한 설비투자 '신지수'는 107.5로 2015년 기준 '구지수'(-5.4%)에 비해 0.5포인트(p)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ony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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