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슬기, 갑질배우 폭로→이지훈·안재모 피해..“눈물 콧물 다 쏟아” 심경[Oh!쎈 이슈]

강서정 2024. 7. 31.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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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박슬기가 갑질배우를 폭로해 여러 연예인이 피해를 입은 가운데 간접적으로 심경을 전했다.

박슬기는 지난 30일 한 팬이 보낸 메시지를 공개했다.

박슬기는 이지훈, 안재모를 향한 오해에 대해 직접 해명하고 사과했으나 폭로 후 불거진 논란과 경솔했다는 누리꾼들의 쏟아지는 지적에 대해서는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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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강서정 기자] 방송인 박슬기가 갑질배우를 폭로해 여러 연예인이 피해를 입은 가운데 간접적으로 심경을 전했다. 

박슬기는 지난 30일 한 팬이 보낸 메시지를 공개했다. 팬은 “슬기님, 그 누구도 당신께 함부로 못하게 아셨죠? 자기 자신보다 소중한 사람은 이 세상 어디에도 없어요. 괴롭히는 사람 있으면 전화해요. 겁 안나거든.. 아셨죠?”라고 박슬기를 위로하며 자신의 휴대폰 번호를 전했다. 

이에 박슬기는 “언니 뭔데 이렇게 남편보다 든든한건데요. 내 가족이에요?”라고 답했다. 팬은 “전생에? 그럴지도. 어쨌든 기분 좋게 삽시다. 지금처럼. 그대 뒤에는 우리가 있어요”라고 응원했다. 

박슬기는 해당 팬의 응원에 “나 많이 여린가봐요. 초면인 어떤 언니의 DM에 눈물, 콧물 다 쏟네”라고 폭로 후 논란이 불거진 것에 대해 팬이 박슬기를 응원하고 위로하자 이처럼 밝힌 것. 

앞서 지난 27일 장영란 유튜브 채널 ‘A급 장영란’에 새롭게 업로드 된 영상에서 장영란과 박슬기, 하지영이 김새롬의 집을 찾았고, 리포터 출신이라는 공통점이 있는 만큼 활동 시절의 이야기가 오갔다.

이 과정에서 여러 폭로가 이어졌고, 박슬기도 연예계 활동을 하면서 겪은 여러 가지 일화를 언급했다. 특히 그가 배우들에게 겪은 갑질은 충격적이었다. 드라마 촬영 중 오토바이를 타는 장면에서 욕을 들었던 것, 그리고 현재 후폭풍이 거센 영화 촬영 당시 일화였다. 

박슬기는 “영화 찍을때, XXX 오빠였다. 그때 ‘키스 더 라디오’ 하고 내가 늦게 현장에 도착했다. 그게 얘기 다 됐다. ‘키스 더 라디오’는 생방이니까 그 사람들도 안다. 도착했는데 쉬는시간이었다. 햄버거 돌려먹고 있더라. 나는 미안하더라. 알고 있었지만 나 때문에 촬영이 딜레이 됐으니까 ‘전 안먹을게요’ 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대신 매니저한테 오빠라도 먹으라고 했다. 나때문에 바빴으니까. 그런데 XXX 오빠가 우리 매니저 오빠 싸대기 때리더니 ‘야 이 개XX야 너는 지금 네 배우가 안먹는데 너는 지금 왜 먹어!’ 이러더라. 나는 지금 너를 기다렸다 이건것 같다. 그걸 나한테 못하니까 매니저한테 (화풀이) 하는 것”이라고 말해 모두를 충격에 빠뜨렸다.

해당 콘텐츠가 공개된 후 파장은 컸다. 네티즌 수사대는 즉각 박슬기와 같은 작품에 출연한 배우들의 이름을 거론했다. 네티즌이 추린 용의자는 영화 ‘몽정기2’에 함께 출연한 이지훈과 ‘카리스마 탈출기’의 안재모였다. 확인되지 않은 비난이 이어지자 이지훈과 안재모는 각각 자신이 갑질 폭로 배우가 아니라고 입장을 직접 밝혔다. 

이지훈은 “이런 일에 이름이 거론된 거 자체가 내가 부족해서지 뭐. 지난 과거 저로 인해 상처 받으셨던 분이 있다면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죄송합니다”라며 “이제 더 이상 슬기한테도 뭐라 하지 마시고 기사도 그만 내주시고 여기서 마무리 되길 바란다. 여러분의 추측은 아쉽게도 빗나갔습니다”라고 직접 해명했다. 박슬기 또한 과거 이지훈과 찍은 사진을 공개하며 “훈오빠는 저와 ‘몽정기2’ 때 정말 재미있게 촬영했고 지금도 너무 좋아하는 오라버니에요. 오빠, 아빠 되신거 진짜 완전 축하드려요”라고 밝히며 논란이 일단락 됐다. 

안재모는 매체를 통해 박슬기 측의 사과를 받았다고 알렸다. 후폭풍이 거세지면서 장영란 측도 조치에 나섰다. 박슬기의 폭로가 담긴 장면을 편집했고, 콘텐츠 제목 역시 ‘연예계 비하인드’로 수정했다.

박슬기는 이지훈, 안재모를 향한 오해에 대해 직접 해명하고 사과했으나 폭로 후 불거진 논란과 경솔했다는 누리꾼들의 쏟아지는 지적에 대해서는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하지만 한 팬이 보낸 메시지를 통해 간접적으로 심경을 털어놓아 눈길을 끌고 있다. /kangsj@osen.co.kr

[사진] OSEN DB, 박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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