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사위, 오늘 ‘김건희 수사’ 김영철 검사 탄핵소추안 상정

이보라 기자 2024. 7. 31.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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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법사위 간사로 내정된 유상범 의원이 지난달 25일 국회 법사위 전체회의에서 정청래 위원장에게 회의진행 관련 항의를 하고 있다. 박민규 선임기자

국회 법제사법위원회가 31일 더불어민주당이 발의한 김영철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전체 회의에 상정하고 조사청문회 계획서 채택 여부를 논의한다.

민주당은 김 차장검사가 코바나컨텐츠 대기업 협찬 의혹, 삼성전자의 아크로비스타 전세권 설정 의혹, 도이치파이낸셜 주식 저가 매수 사건 등을 수사할 당시 불기소 처분해 직무를 유기하고 정치적 중립 의무를 위반했다고 주장한다.

민주당은 청문회 증인으로 김건희 여사와 이원석 검찰총장,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씨의 조카 장시호씨 등을 거론하고 있다.

국민의힘은 김 차장검사 등 검사 4인에 대한 탄핵을 이재명 민주당 대표 수사에 대한 ‘보복성 탄핵’이라며 비판한다. 청문계획서가 통과될 경우 반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 국민에게 25만∼35만원의 지원금을 지급하는 ‘2024 민생위기 극복 특별조치법’(전 국민 25만원 지원법)과 이른바 ‘노란봉투법’으로 불리는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개정안도 이날 전체회의에서 다뤄진다.

법무부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군사법원 등에 대한 업무보고도 진행될 예정이다.

이보라 기자 purpl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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