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구 12년 만에 메달 품었다…유도 이준환도 '졌잘싸' 동메달

조민중 기자 2024. 7. 31. 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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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유빈·임종훈 동메달 쾌거…남자 계영 800m 6위

[앵커]

오늘(31일) 새벽 파리에서 전해진 메달 소식으로 시작합니다. 의미 있는 동메달이 2개나 나왔습니다. 탁구에서 12년 만에 메달이 나왔고, 유도도 어제에 이어 두 번째 메달을 따면서 좋은 흐름을 이어갔습니다. '황금 세대'로 기대를 모았던 남자 수영은 아쉽게도 메달을 걸지는 못했습니다. 보도국을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조민중 기자, 이번 탁구 동메달 어떤 의미가 있습니까?

[기자]

그동안 침체됐던 탁구에서 12년 만에 올림픽 메달이 나왔습니다.

임종훈 신유빈이 홍콩팀을 4대0으로 물리치고 동메달을 딴 건데요.

2012년 런던 대회 남자 탁구 단체전 은메달 이후 12년 만이고 한국 여자 탁구 선수가 메달을 딴 것도 16년만입니다.

두 선수 소감 차례로 들어보시죠.

[임종훈 신유빈/탁구 국가대표 : 오빠랑 이렇게 한 포인트 한 포인트 한 경기 만들어 가다 보니까 이렇게 메달을 얻을 수 있게 돼서 너무 기쁘고, 앞으로 또 경기가 남아 있으니까 더 집중해서 준비 잘해서 좋은 경기 만들고 싶습니다.]

[임종훈 신유빈/탁구 국가대표 : 12년 만에 메달이란 것도 책임감을 느끼고 있었는데 좋은 결과가 따라줘서 유빈이랑 되게 고생 많이 했는데 유빈이한테 고맙고, 고생 많이 했다고 얘기하고 싶습니다.]

다음 달 19일 입대 예정이었던 임종훈은 이번 동메달로 병역 혜택을 받게 됐습니다.

[앵커]

허미미 선수의 은메달에 이어 유도에서도 또 좋은 소식이 있었죠?

[기자]

세계 3위 이준환이 동메달 결정전에서 연장까지 가는 혈투 끝에 절반 승을 따냈습니다.

생애 처음으로 출전한 올림픽에서 메달을 획득한 건데요.

이준환은 앞서 준결승에서 연장전 끝에 진 아쉬움을 달래야 했습니다.

[이준환/유도 국가 대표 : 이날만을 위해서 되게 열심히 훈련하고 어릴 때부터 준비해 왔는데 동메달이라는 결과가 아쉽지만 LA올림픽 금메달로 가는 길이라고 생각을 하고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그다음에는 금메달을 목에 걸겠습니다.]

[앵커]

황선우 선수가 출전하면서 기대를 모았던 수영 남자 계영 800m 결과는 어떻게 됐습니까?

[기자]

사상 첫 결승 진출에 만족해야 했습니다.

남자 대표팀은 조금 전 열린 결승에서 아쉽게 6위에 머물렀습니다.

자신들이 세운 한국 기록보다 5초나 느렸습니다.

이밖에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딴 양궁 김우진은 개인전 16강에 무난히 진출하며 금메달에 한발 더 다가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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