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證 "롯데칠성, 해외법인서 고무적 성과"

[서울=뉴시스]우연수 기자 = NH투자증권이 31일 롯데칠성의 2분기 실적에 대해 "비우호적인 영업 환경이 지속되며 국내 실적이 부진했으나 해외법인들이 일제히 고무적인 성과를 기록해 시장 기대치에 부합했다"고 평가했다. 목표주가 18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주영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실적 둔화는 다소 아쉽지만 해외 법인의 성과가 올라오고 있다는 점이 긍정적"이라면ㅅ "특히 종속회사 편입 이후 첫 분기 흑자를 기록한 필리핀 법인(PCPPI)은 추후 수익성 개선 여지가 많은 만큼 중장기적 관점에서 회사의 핵심 법인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2분기 롯데칠성은 연결 기준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38% 증가한 1조993억원, 영업이익이 2% 늘어난 602%를 기록했다.

소비 침체 및 원자재 가격 상승 여파로 국내 실적이 부진했으나 필리핀, 파키스탄, 미얀마 등 해외 법인 실적은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는 평가다.

주 연구원은 "음료 부문 매출액은 전년도와 비슷한 수준으로 비우호적 날씨와 소비 침체 여파로 부진했으며 가격 상승 부담으로 수익성도 크게 악화됐다. 다만 3분기부터는 제품 가격 인상 효과가 반영되기 시작하는 만큼 회복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평가했다.

이어 "주류 부문 성장률은 2%, 시장 침체가 지속되고 있지만 처음처럼 새로를 중심으로 외형 성장 추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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