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 최고 37도’ 폭염…전국 무더위·열대야

오동욱 기자 2024. 7. 31. 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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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 특보가 발효된 24일 서울 성동구 서울숲에서 한 시민이 땀을 닦으며 걷고 있다. 한수빈 기자

수요일인 31일은 무더운 날씨가 계속 이어지겠다고 기상청이 예보했다. 지난 30일부터 전국에 폭염특보를 발효한 기상청은 온열 질환에 유의해 달라고 했다.

31일 대부분 지역에서 최고 체감온도가 35도 내외로 올라 매우 무덥겠다.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도 많다.

이날 낮 최고기온은 31∼37도로 예보됐다. 오전 5시 기준 기온은 서울 27.0도, 인천 26.4도, 수원 26.1도, 춘천 25.3도, 강릉 30.6도, 청주 27.3도, 대전 26.2도, 전주 26.3도, 광주 26.5도, 제주 27.1도, 대구 25.8도, 부산 28.0도, 울산 25.9도, 창원 25.6도 등이다.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전 권역이 ‘좋음’ 수준을 보이겠다.

경기 북부 내륙·강원 내륙과 산지에는 아침까지 0.1㎜ 미만의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도 있겠다.

이날 아침 강원 내륙과 산지, 충청권, 전라권, 경북권 내륙을 중심으로 가시거리 1㎞ 미만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특히 천사대교·거가대교 등 해안에 있는 교량, 내륙의 강이나 호수, 골짜기에 인접한 도로에서는 주변보다 안개가 더욱더 짙게 끼는 곳이 있겠으니 교통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남해 앞바다에서 0.5∼1.0m, 서해 앞바다에서 0.5∼1.5m로 일겠다. 안쪽 먼바다(해안선에서 약 200㎞ 내의 먼바다)의 파고는 동해·남해 0.5∼1.5m, 서해 0.5∼2.0m로 예측된다.

오동욱 기자 5do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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