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명한 유채승, 입회 1년만에 생애 첫 우승 [KL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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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채승(20)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3부 투어인 KLPGA 2024 솔라고 점프투어 11차전(총상금 3,000만원, 우승상금 450만원)에서 생애 첫 우승을 신고했다.
유채승은 29일과 30일 충남 태안의 솔라고 컨트리클럽(파72·6,260야드)에서 열린 대회에서 첫날 3언더파 공동 3위를 기록했고, 마지막 날 최종라운드에서 보기 1개와 버디 4개로 3타를 더 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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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한국 강명주 기자] 유채승(20)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3부 투어인 KLPGA 2024 솔라고 점프투어 11차전(총상금 3,000만원, 우승상금 450만원)에서 생애 첫 우승을 신고했다.
유채승은 29일과 30일 충남 태안의 솔라고 컨트리클럽(파72·6,260야드)에서 열린 대회에서 첫날 3언더파 공동 3위를 기록했고, 마지막 날 최종라운드에서 보기 1개와 버디 4개로 3타를 더 줄였다. 합계 6언더파 138타.
KLPGA 준회원으로 입회한 지 1년만에 이룬 우승이다.
유채승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마지막 홀을 보기로 마무리했기 때문에 우승은 어렵겠다고 생각했는데, 홀아웃할 때 선수들이 물병을 들고 있어서 그때 우승을 실감했다. 정말 짜릿한 순간이었다"고 감격의 순간을 돌아봤다.
이어 유채승은 "올해 목표가 정규투어에 진출하는 것이다. 이 목표에 한 걸음 더 다가간 것 같아서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러면서 유채승은 "1라운드가 끝난 후 우승에 대한 욕심이 생겼다. 하지만 욕심을 부리면 오히려 화가 될 수도 있고, 부담이 될 것 같아서 최대한 원래 하던 내 플레이에 집중하려고 했다"고 덧붙였다.
올해 처음으로 60대 타수를 작성한 유채승은 "예전에는 티샷이 자주 벙커에 빠졌었는데, 오늘은 대부분 페어웨이에 안착했다. 최근 부족하다고 생각했던 세컨드 샷도 오늘은 핀 근처에 잘 붙여서 많은 기회를 만들 수 있었다"고 살명했다.
이어 유채승은 "12번홀에서 티샷이 왼쪽으로 말려서 위기가 있었는데, 파세이브 하면서 흐름을 놓치지 않아 우승을 거둘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본인의 장점으로 샷 정확도와 긍정적인 성격을 꼽은 유채승은 "대회 성적이 좋지 않아도 금방 잊고 다시 연습에 매진할 수 있다. 이러한 성격 덕분에 큰 슬럼프에 빠지지 않는다"고 답했다.
2019년에 '은서'에서 '채승'으로 개명한 유채승은 "부모님이 사주를 보셨는데, 이전 이름이 운동하기 약하고 좋지 않은 이름이라 바꾸게 되었다. 현재 이름인 채승(采昇)의 뜻은 '높은 자리에 이르러 발전하는 사람'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유채승은 "이름처럼 앞으로 착실히 실력을 쌓아 정규투어에서 오랫동안 활약할 수 있는 끈기 있는 선수가 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1라운드 공동 선두였던 박시연C(20)는 최종일 1타를 줄여 박라현(20)과 함께 공동 2위(5언더파 139타)로 마쳤다.
또 다른 첫날 공동 1위 구경민(26)은 합계 3언더파 141타로 박성은(19)과 공동 자리했다.
/골프한국 www.golfhankook.com /뉴스팀 ghk@golf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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