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한동훈 대표와 대통령실서 비공개 회동
[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어제 한동훈 국민의힘 신임 당대표를 용산 대통령실로 초청해 비공개 회동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한 대표에게 당의 화합과 결속을 당부한 것으로전해졌습니다.
정새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국민의힘 전당대회 다음날, 한동훈 신임 당대표를 용산 대통령실로 초청한 윤석열 대통령.
윤 대통령은 이후 닷새 만에 한 대표와 비공개 회동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윤 대통령은 어제 오전 국무회의가 끝난 직후 한 대표와 약 1시간 반 동안 만났습니다.
이 자리에는 대통령실에서 정진석 비서실장만 배석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윤 대통령은 한 대표에게 "당의 결속과 화합을 위해 큰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며 덕담과 조언을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윤 대통령과 한 대표는 또 과거 검찰 시절 함께 일했던 이야기를 나누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어제 만남에서는 김건희 여사를 보좌할 제2부속실 설치와 방송4법 등 주요 현안과 당 운영 전반에 대한 논의도 오간 것으로 보입니다.
어제 회동은 점심 시간을 넘겨서까지 진행됐습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주 여당 지도부 등과의 만찬에서 "앞으로 하나가 돼 한 대표를 도와줘야 한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윤 대통령과 한 대표의 만남은 야당 주도의 법안 발의가 이어지는 가운데, 이에 대응하기 위한 여권의 결속을 다시 한 번 강조하는 차원으로 풀이됩니다.
KBS 뉴스 정새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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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새배 기자 (newboat@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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