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소현, 10년 전 ♥채종협과 ‘쌍방 첫사랑’이었다..상상 아닌 현실 ‘입맞춤’ (‘우연일까?’)[어저께TV]

박하영 2024. 7. 31. 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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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박하영 기자] ‘우연일까?’ 김소현과 채종협이 서로에 대한 마음을 확인한 가운데 김소현 첫사랑 역시 채종협이었다.

30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우연일까?’(극본 박그로, 연출 송현욱·정광식)에서는 이홍주(김소현 분)와 강후영(채종협 분)이 친구에서 연인으로 발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홍주는 “별일? 이래도 별일 아니야?”라며 제 가슴 위에 이홍주 손을 올리며 마음을 드러낸 강후영에 혼란스러워했다. 그는 “에이 말도 안돼. 이홍주 망상도 불순하다. 너 혜지 친구야. 이러는 거 경고”라며 강후영의 마음을 부인했다.

이후 이홍주는 강후영에게 “강후영 너 끼부리는  것 좀 자제해줘. 아니 너는 미국에서 살다와서 그런 게 몸에 베인 걸 수도 있는데 그게 오해의 소지가 다분하다. 물론 내가 오해한 건 아니지만 내가 보수적이라 불편해서 그렇다. 그러니까 네가 조심 좀 해줘”라고 경고했다.

김혜지(김다솜 분)은 강후영이 이홍주를 좋아한다는 사실을 알고 백욱(최대철 분)과 함께 두 사람이 만날 수 있도록 밀어주기로 했다. 김혜지는 자신과 강후영을 밀어주려는 이홍주에 사실 손경택(황성빈 분)과 연애 중이라며 연인인 척 연기했다. 그러면서 강후영과 이홍주가 둘만 있도록 서둘러 자리를 피했다.

그렇게 함께 집으로 가게 된 이홍주와 강후영. 어색한 분위기 속 두 사람은 10년 전, 고등학교 시절 함께 학교 땡땡이를 치고 강원도 철원에서 함께 밤 샜던 일화를 떠올렸다. 과거 두 사람은 어두운 길을 걷던 중 깊은 도랑에 빠졌던 것. 기억하는 강후영과 달리, 이홍주는 “나는 나쁜 기억은 잘 잊는다”라며 “방준호(윤지온 분)랑 관련된 건 다 나쁜 기억”이라고 말했다. 이에 강후영은 “그게 왜 방준호랑 관련된 거냐. 나하고 있었던 기억 아니냐”라며 섭섭함을 드러냈다. 

그런가 하면, 이홍주는 강후영이 자신의 약 지으러 간 사이, 강후영과 키스하는 꿈을 꿨다. 이에 놀라 잠에 서 깬 이홍주는 입을 틀어막았고, “미쳤어. 이홍주 꺼져. 이 잡귀야. 욕구 불만이 이렇게 무서운 거였구나. 집에나 가야지. 소름돋아”라며 경악했다. 이내 자신의 집으로 돌아갈 것을 결심한 이홍주는 계단을 기어 올라가기 시작했다.

이때 강후영이 귀가했고, 그는 “진짜 말 듣네”라고 말했다. 이홍주는 “강후영 맞아? 잡귀든 강후영이든 제발 신경 쓰고 가지”라며 “강후영 고마워. 넌 이렇게 좋은 앤데 아무래도 내가 널 좀 잘못 기억한 것 같아. 하긴 우리가 학교 다닐 때 그렇게 친했던 적도 없잖아. 난 혜지 아니었으면 너 기억도 못했을 텐데 너도 나 그렇지? 솔직히 쌍방 동창3 정도잖아”라고 선을 그었다. 그러자 강후영은 “고백하기도 전에 몇 번을 차이는 거야”라며 씁쓸해했다.

다음날, 강후영은 이홍주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김혜지, 권상필(이원정 분)의 도움을 받아 이홍주가 좋아하는 음식들로 아침상을 준비했다.같은 시각, 방준호는 이홍주를 그리워하고 있었다. 그러다 이홍주가 프로듀서로 온다는 말에 “나 때문에 프로듀서가 된 애야. 전부 다 제자리로 돌려놓을 거야”라고 말했다.

달달한 시간을 보내고 있는 두 사람 곁에 방준호가 나타났다. 방준호는 “회의가 미뤄진 게 사고 때문이라고 들었는데 그게 아닌 것 같네”라며 “일이 너한테 이 정도 밖에 안돼? 이런식으로 대충할거면 나 너한테 작업하는 다시 생각해야겠다”라고 화를 냈다.

이홍주는 “그럼 빼”라고 받아쳤고, 당황한 방준호는 “이홍주 너 진짜 왜 이래”라며 “네 마음 안 변한다고 너는 절대 안 변한다고 네가 그랬어”라고 붙잡았다. 이에 이홍주는 “내가 왜 이러는지 모르면 진짜 열 받는데. 내가 그랬어? 와 근데 어쩌지 나 변했어. 왜 이러는지 이제 알겠지 그럼 이제 좀 가줄래. 한 번만 더 나 잡으면 그땐 진짜 맞는다”라며 차갑게 돌아섰다.

이후 강후영은 힘들어하는 이홍주를 위로했다. 이홍주는 “많이 아파. 겁나 아파 그리고 쪽팔려. 내 망한 연애가 자꾸 너한테 들킨 것 같아서 쪽팔려”라고 속상해했고, 강후영은 “그럼 미안해지는데 난 기쁘거든. 네 연애가 망해서”라고 미소지었다. 특히 강후영은 “이홍주 빨리 낫자. 발도 마음도”라고 이홍주에게 다가가 입을 맞췄다.

한편, 이홍주 역시 10년 전, 강후영이 첫사랑이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과거 깊은 강후영과 깊은 도랑에 빠져 밤을 지새웠던 이홍주는 자신의 어깨에 기대어 잠든 강후영에 깜짝 놀라는 모습을 보였다. 동시에 두근거리는 심장을 느낀 이홍주는 잠든 강후영을 바라보며 ”나 뭐지? 심장이 두근했는데 나만 놀랐나 보네“라고 혼잣말 했다.

/mint1023/@osen.co.kr

[사진] ‘우연일까?’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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