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의 가뭄’ 전망 속 의대 교육 평가 시작
[앵커]
올 하반기 전공의 모집이 오늘(31일) 마감인데, 지원자 숫자는 미미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런 가운데 입학 정원이 10% 이상 늘어난 의대에 대한 평가 절차가 시작됐습니다.
김하은 기자입니다.
[앵커]
전국 110개 수련병원이 올 하반기에 선발하겠다고 밝힌 전공의는 7천6백여 명입니다.
하지만 모집 마지막 날인 오늘까지도 하반기 수련을 신청한 전공의는 거의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정부는 하반기에만 수련 특례가 적용된다는 점을 강조하며 신청을 촉구했습니다.
[김국일/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관 : "수련 과정을 마치면 그해에 전문의를 딸 수 있도록 전문의 시험 추가를, 추가 등을 검토하고 있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복귀 전공의에 대한 신상 공개 등 복귀 방해 행위에 대해서는 수사 의뢰를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같은 조치에도 상당수 전공의가 돌아오지 않을 것에 대비해 정부는 전문의 중심의 상급종합병원 구조 개혁도 서두르기로 했습니다.
지난주 병원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가진데 이어 다음 달 정책 토론회 등을 열고, 9월 중에는 시범사업에 착수한다는 계획입니다.
의대 교육의 질을 평가, 인증하는 한국의학교육평가원은 정원이 10% 이상 늘어난 30개 의대에 대해 앞으로 6년간 평가를 시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의대 증원으로 교육의 질이 저하돼 평가 인증을 받지 못하면 신입생 모집이 중단될 수도 있습니다.
[안덕선/한국의학교육평가원장 : "증원 전과 동일한 수준의 의학 교육이 제공될 것인가, 이렇게 국민들이 우려를 갖고 있는 것은 당연한 것이라고 생각을 하고요."]
교육평가는 계획서를 접수한 뒤 오는 12월부터 본격 시작돼 내년 2월쯤 결과가 나올 전망입니다.
KBS 뉴스 김하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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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은 기자 (hani@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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