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 끝 폭염 지속' 충북 "온열질환·수인성 감염병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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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장마가 끝나고 30도가 넘는 찜통더위가 찾아오면서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
연일 수은주가 최고 34도 안팎을 오르내리면서 지역 내 온열질환자가 늘고 가축이 폐사하는 등 피해가 이어지는 추세다.
보건당국 관계자는 "식품·수인성 감염병은 기온이 올라감에 따라 발생률이 증가해 예방수칙을 준수해야 한다"며 "당분간 온열질환 발생 가능성도 높으니 수분·염분을 충분히 섭취하고 야외 활동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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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축폐사·온열질환 잇따라…식품·수인성 감염병 요주의
[청주=뉴시스] 조성현 기자 = 긴 장마가 끝나고 30도가 넘는 찜통더위가 찾아오면서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
연일 수은주가 최고 34도 안팎을 오르내리면서 지역 내 온열질환자가 늘고 가축이 폐사하는 등 피해가 이어지는 추세다.
31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달 11일부터 지난 30일까지 폭염으로 폐사한 가축은 총 3만9159마리로 집계됐다.
가축별로는 닭 3만8969마리, 오리 150마리, 돼지 40마리 순으로, 이는 지난해 폭염으로 폐사한 총피해 규모(가축 3만9178마리)에 육박하는 수준이다.
연일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자도 속출하고 있다.
지난 5월20일부터 지난 29일까지 도내에선 열탈진과 열사병, 열경련 등 53명의 도민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서 치료를 받았다.
지난해 같은 기간(57명)보다 다소 낮지만 당분간 무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면서 온열질환자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무덥고 습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식품·수인성 감염병 유행에 대한 대비도 필요하다.
식품·수인성 감염병은 병원성 세균, 바이러스, 원충에 오염된 물이나 식품 섭취로 구토, 설사 등의 장관 증상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여름철 기온이 상승하면서 병원성 미생물의 증식이 활발해지고, 외부 활동이 잦아지면서 식품·수인성 감염병의 집단 발생 위험이 커진다.
대표적인 식품·수인성 감염병 중 하나인 A형 간염의 경우 도내에서 지난 1월부터 3월까지 2~8건에 불과했지만 이달 들어 11명으로 급증하기도 했다.
이에 올바른 손 씻기, 음식재료 등을 충분히 익혀먹기, 위생적으로 조리하기 등 개인 위생 관리가 요구된다.
보건당국 관계자는 "식품·수인성 감염병은 기온이 올라감에 따라 발생률이 증가해 예방수칙을 준수해야 한다"며 "당분간 온열질환 발생 가능성도 높으니 수분·염분을 충분히 섭취하고 야외 활동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sh0128@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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