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칼럼] 2024 파리 올림픽, 2015 파리기후협약을 생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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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29일, 2024 파리 올림픽 여자 양궁 결승에서 대한민국의 선수단이 금메달과 함께 10연패를 달성하면서 장마와 무더위에 지친 국민에게 크나큰 기쁨을 안겨주었다.
그런데 이날 필자의 눈에 들어온 또 다른 풍경은 무더위에 지친 관중들의 모습과 양산을 쓰고 곤혹스럽게 중계하고 있는 중계진의 모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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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29일, 2024 파리 올림픽 여자 양궁 결승에서 대한민국의 선수단이 금메달과 함께 10연패를 달성하면서 장마와 무더위에 지친 국민에게 크나큰 기쁨을 안겨주었다.
그런데 이날 필자의 눈에 들어온 또 다른 풍경은 무더위에 지친 관중들의 모습과 양산을 쓰고 곤혹스럽게 중계하고 있는 중계진의 모습이었다. 그도 그럴 것이 이날 프랑스 기온은 낮 최고 35도였다고 한다. 모두 지구온난화에 따른 기상이변 탓이다.
다시 시계를 돌려 2015년 12월 파리로 다시 돌아가 보자. 당시 파리에서는 오늘날의 기후 위기를 예상하면서 전 세계 195개국이 참가한 가운데 파리협정을 체결한다. 이 협정은 지구의 평균 온도를 산업화 이전 수준 대비 1.5℃ 이상 상승하지 않도록 온실가스 배출량을 단계적으로 감축하자는 내용이다.
그런데 지난 7월 21일 유럽연합 산하 기후 감시기구인 코페르니쿠스 기후변화 서비스(C3S)가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이날은 "지구 역사상 가장 뜨거운 하루"였다고 한다. 파리협정 최악의 시나리오라고 생각했던 산업화 이전 대비 지구 평균 온도 상승 폭 1.5도를 이미 넘어간 것으로 추정된다.
이번 여름 충남교육청도 예외가 아니었다. 지난 7월 한 달 내내 이어진 집중호우로 인해 모두 50여 개의 학교에서 60여 건의 폭우 피해가 발생했으며, 긴급으로 투입한 복구 비용만 해도 46억에 육박한다.
하천 범람으로 갑자기 들이닥친 물을 피해 학생들이 2층으로 피신하고, 집중폭우로 학교가 절반 높이까지 침수되는 학교도 있었다. 여전히 폭염은 지속되고 있다. 이 또한 지구온난화에 따른 기상이변 탓이다. 이러다 인류는 대멸종의 위기를 맞게 될지도 모른다.
우리에게 남아있는 시간이 별로 없다. 탄소중립 실천만이 살길이다. 그 길에 교육도 예외는 아니다. 그러한 의미에서 2022 개정 교육과정에 담겨있는 "인간과 환경의 공존, 지속 가능한 사회를 위한 생태 전환교육" 중요한 의미가 있다. 탄소중립을 위한 생태 전환교육이야말로 인류 생존을 위한 출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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