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세'라고 봐줄 생각 없다...훈련장서 ‘호통+강력 맨마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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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드릭이 혹독한 레알 마드리드 신고식을 치렀다.
레알 소식을 전하는 '마드리드 존'은 30일(한국시간) "안토니오 뤼디거는 훈련장에서 엔드릭을 향해 '경합 상황에서 더 강해져라'라고 외치며 강력한 맨마킹을 선보였다. 훈련이 끝난 후 엔드릭은 약간의 통증을 호소했지만 큰 문제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뤼디거는 엘링 홀란드, 킬리안 음바페, 해리 케인과 같은 선수들에게도 똑같이 행동해왔기 때문에 엔드릭에게도 예외는 없을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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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이종관]
엔드릭이 혹독한 레알 마드리드 신고식을 치렀다.
2006년생, 브라질 국적의 공격수 엔드릭은 차기 ‘월드클래스’로 꼽히는 역대급 재능이다. 자국 리그 ‘명문’ 파우메리아스 유스에서 성장한 그는 2022년, 1군 무대에 콜업되며 프로 생활을 시작했고 데뷔 시즌부터 리그 7경기에 출전해 3골을 넣으며 브라질 리그 역대 최연소 득점자 기록을 갈아치웠다.
당연스럽게도 ‘빅클럽’들의 관심과 제안이 이어졌다. 레알, 첼시, 바르셀로나, 아스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파리 생제르맹(PSG) 등이 그를 주시했다. 엔드릭의 선택은 레알. 이적료는 3,500만 유로(약 502억 원), 옵션까지 포함한다면 6,000만 유로(약 861억 원)까지 올라가는 과감한 투자로 그에 대한 기대를 건 레알이었다.
고작 16세의 나이에 브라질 대표팀에도 승선하며 잠재력을 입증했다. 지난 11월, 커리어 첫 성인 대표팀에 발탁돼 데뷔전을 치른 그는 3월에 치른 잉글랜드, 스페인과의 3월 A매치 2연전에서 모두 득점을 터뜨리며 자신의 가치를 증명했다. 특히 스페인과의 경기는 레알의 홈인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치러진 만큼 레알 팬들을 향해 확실한 눈도장을 찍은 엔드릭이다.
전 세계적인 유망주로 이름을 떨치고 있는 엔드릭. 다가오는 시즌부터는 레알 유니폼을 입고 그라운드를 누빈다. 레알은 지난 27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엔드릭이 구단과 계약을 맺었다. 그는 향후 6시즌 동안 구단과 함께할 것이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또한 엔드릭은 눈물을 흘리며 “지금 내가 어떤 기분인지 설명할 수도 없다. 항상 이곳에 있고 싶었다. 이곳에서 뛰는 것이 내 꿈이었고, 오늘 이루어졌다. 모두에게 감사드린다”라며 입단 소감을 전했다.
눈물과 함께 마드리드에 도착한 엔드릭. 혹독한 신고식을 치렀다. 레알 소식을 전하는 ‘마드리드 존’은 30일(한국시간) “안토니오 뤼디거는 훈련장에서 엔드릭을 향해 ‘경합 상황에서 더 강해져라’라고 외치며 강력한 맨마킹을 선보였다. 훈련이 끝난 후 엔드릭은 약간의 통증을 호소했지만 큰 문제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뤼디거는 엘링 홀란드, 킬리안 음바페, 해리 케인과 같은 선수들에게도 똑같이 행동해왔기 때문에 엔드릭에게도 예외는 없을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이종관 기자 ilkwanone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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