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8강행 포기 없는 여자 핸드볼, 강호 스웨덴과 격돌

박재연 기자 2024. 7. 31. 0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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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자 조별리그 A조 한국과 노르웨이의 경기에서 강경민의 점프슛

2024 파리 올림픽 개막 엿새째인 8월 1일(이하 한국시간)에는 여자 핸드볼 대표팀이 북유럽의 강호 스웨덴을 상대로 2승째에 도전합니다.

스웨덴 출신 헨리크 시그넬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은 이날 오후 6시 프랑스의 사우스 파리 아레나에서 스웨덴을 상대로 대회 여자 핸드볼 조별리그 A조 4차전을 치릅니다.

우리나라 단체 구기 종목 중 유일하게 올림픽 본선 무대를 밟은 여자 핸드볼 대표팀은 지난 25일 열린 조별리그 1차전에서 독일을 물리치는 파란을 일으켰습니다.

신예부터 베테랑까지 모두가 몸을 던지고 분투하며 승리를 따내는 모습에 한국 핸드볼의 전성기를 기억하는 팬들은 아낌없는 응원을 보내고 있습니다.

한국은 이어진 슬로베니아와 2차전, 노르웨이와 3차전에서는 아쉽게도 거푸 졌습니다.

이제 차례로 스웨덴, 덴마크와 경기를 남겨뒀습니다.

덴마크와 스웨덴은 지난해 1월 세계선수권에서 각각 3, 4위에 오른 강팀들입니다.

쉽지 않겠지만, 8강에 오르기 위해서는 덴마크와 스웨덴을 상대로 반드시 승점을 쌓아야 합니다.

누구보다 스웨덴을 잘 아는 시그넬 감독은 "스웨덴은 한 명에 의존하지 않는 강팀"이라면서도 "우리가 오늘보다 더 나은 경기력을 보인다면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오후 7시에는 유도 여자 대표팀의 주장 윤현지(안산시청)가 '라스트 댄스'를 시작합니다.

여자 78㎏급의 윤현지는 이번 대회를 국가대표 은퇴 무대로 규정했습니다.

마지막인 만큼 모든 걸 쏟아내 금메달을 수확하겠다는 각오입니다.

윤현지는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을 앞두고 오른팔 탈구로 수술대에 올라 올림픽 출전 티켓을 놓치는 등 큰 대회에서 잦은 불운에 시달렸던 선수입니다.

여자 양궁 임시현(한국체대)과 전훈영(인천시청)은 개인전 32강전과 16강전을 차례로 치릅니다.

이미 금메달 2개를 수확해 역대 최고 성적이 기대되는 사격에선 여자 50m 소총 3자세의 이은서(서산시청)가 이날 오후 7시 예선을 소화합니다.

(사진=연합뉴스)

박재연 기자 mykit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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