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윤희, 딸 친구가 이혼 이유 묻자…"이동건과 싸웠어, 안 좋아해"

이은 기자 2024. 7. 31. 0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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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조윤희가 딸 로아 양의 친구들에게도 이혼에 대해 솔직히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방송에서 조윤희는 딸 로아에게 "학교에서 쉬는 시간에 친구하고 뭐 하고 노냐"고 물었고 로아는 "쉬는 시간에 나 항상 혼자다"라고 답해 엄마 조윤희를 놀라게 했다.

조윤희는 "장난치지 말고"라고 했으나 로아는 "진짜다. 놀 친구가 없다. 같이 안 놀아준다. 같이 놀자고 해도 친구들이 안 놀아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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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조윤희. /사진=TV조선 '이제 혼자다' 방송 화면


배우 조윤희가 딸 로아 양의 친구들에게도 이혼에 대해 솔직히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 30일 방송된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이제 혼자다'에서는 조윤희와 그의 딸 로아의 일상이 공개됐다.

/사진=TV조선 '이제 혼자다' 방송 화면


이날 방송에서 조윤희는 딸 로아에게 "학교에서 쉬는 시간에 친구하고 뭐 하고 노냐"고 물었고 로아는 "쉬는 시간에 나 항상 혼자다"라고 답해 엄마 조윤희를 놀라게 했다.

조윤희는 "장난치지 말고"라고 했으나 로아는 "진짜다. 놀 친구가 없다. 같이 안 놀아준다. 같이 놀자고 해도 친구들이 안 놀아준다"고 말했다.

스튜디오에서 이를 지켜보던 조윤희는 "저런 말은 처음 들었다"며 "속 시원하게 얘기를 안 해주니까 제가 답답했다"고 당시 충격을 전했다.

조윤희는 "애들이 뭘 하고 있었던 거 아니냐. 그걸 네가 안 논다고 오해한 거 아니냐"고 재차 물었지만 로아는 "아니다. 구석에 앉아서 쉬는 시간에 손 만지고 놀다가 다음 수업 준비하고 또 구석에 앉아서 손 만지고 논다"고 밝혔다.

조윤희는 "저는 언니랑 같이 커서 친구가 많지 않아도 외롭지 않았다. 근데 로아는 형제자매가 없으니까 친구가 굉장히 중요한 존재인데 로아가 쉬는 시간에 혼자라는 말에 되게 걱정됐다"고 말했다.

조윤희가 "엄마 그런 말 들으니까 속상하다"고 하자 로아는 "엄마 속상할까 봐 감추고 있었다"고 말해 조윤희를 더 속상하게 했다.

/사진=TV조선 '이제 혼자다' 방송 화면


이후 조윤희는 로아를 위해 파자마 파티를 준비했다.

조윤희는 "아무래도 로아가 했던 얘기가 신경이 쓰여서 친구들을 초대해서 로아 학교생활을 물어보고 싶기도 하고 로아에게 서운한 게 있는지 물어보고 싶었다"며 "또 로아 소원이 파자마 파티를 해보는 것이었다"고 파티를 열기로 한 이유를 전했다.

로아 친구들이 집을 찾았고, 아이들은 동물 캐릭터 잠옷을 입고 신나게 놀 준비를 했다.

이때 한 친구는 조윤희에게 "로아 내일 뭐 하냐"고 물었다. 이에 조윤희는 "내일 로아 아빠랑 만나는 날이야"라고 답했다.

이어 이 친구는 "오늘은 아빠가 집에 안 오냐"고 거듭 물었다. 그러자 조윤희는 "로아는 아빠랑 따로 산다. 왜냐면 이모가 로아 아빠랑 헤어져서 같이 안 사니까"라고 솔직히 답했다.

친구는 이후에도 "왜 헤어졌냐"며 질문을 계속했다. 이에 조윤희는 "싸우기도 했고 이제는 안 좋아해"라고 솔직하게 이혼 이유를 설명해 눈길을 끌었다.

/사진=TV조선 '이제 혼자다' 방송 화면


조윤희는 "제가 그런 걸 숨기면 로아가 '이건 뭔가 잘못된 건가? 숨겨야 하는 얘긴가?'라고 느낄까 봐 저는 항상 로아한테 얘기한다. '같이 사는 엄마 아빠도 있고, 따로 사는 엄마 아빠도 있고, 할머니랑만 사는 집도 있고 다양하게 있다'는 말을 평소에 종종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로아 친구들한테도 로아가 '주말에 아빠를 만난다'고 얘기할 수 있는데 제가 말을 안 하면 로아가 이상하게 받아들일 수 있다고 생각했다. 로아가 아빠가 없는 건 아니니까. 물어보면 솔직히 말한다"고 말했다.

최동석은 "내 아이에게 말하는 것과 내 아이의 친구들에게 말하는 건 느낌이 다를 것 같다"고 반응했다.

MC 박미선이 "내가 담담하게 얘기하면 별일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이 들 것 같다. 윤희 씨 같은 방법도 나쁘지 않은 것 같다"고 하자 조윤희는 "로아에게 당당하게 얘기했으니 로아 친구에게 얘기하는 것도 어렵지 않았던 거 같다. 사실 로아가 어떤 생각인지 고려하진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

이은 기자 iameu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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