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 공습으로 헤즈볼라 사령관 제거"(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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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군은 30일(현지시간)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 남부에서 표적 공습을 실시한 결과 친이란 무장 정파 헤즈볼라의 작전 책임자인 푸아드 슈크르를 제거했다고 주장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슈크르를 헤즈볼라 지도자 하산 나스랄라의 오른팔이라고 소개하며 이같이 밝혔다.
이스라엘군은 국제사회의 자제 촉구에도 불구하고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 남부의 교외 지역을 겨냥해 공습을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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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이스라엘군은 30일(현지시간)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 남부에서 표적 공습을 실시한 결과 친이란 무장 정파 헤즈볼라의 작전 책임자인 푸아드 슈크르를 제거했다고 주장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슈크르를 헤즈볼라 지도자 하산 나스랄라의 오른팔이라고 소개하며 이같이 밝혔다.
이스라엘군은 슈크르를 지난달 27일 이스라엘 점령지 골란고원의 한 축구장에서 발생한 로켓 공격의 책임자로 지목했다. 당시 축구장에서는 미성년자 12명이 사망했다.
다만 앞서 AFP통신과 로이터통신 등은 익명을 요구한 소식통을 인용해 슈크르가 이스라엘의 공습에서 살아남았다고 전했다.
이 소식통은 AFP에 "모흐센 슈크르라는 이름으로 통하는 그는 이스라엘의 공습에도 생존했다"고 말했다.
그는 슈크르가 나스랄라의 군사 고문이며 레바논 남부에서 군사 작전을 지휘하는 임무를 맡고 있다고 부연했다.
2017년 미 재무부는 슈크르의 목에 500만 달러의 현상금을 내건 바 있다. 슈크르는 1983년 베이루트에 주둔하던 미군 해병대 막사에서 폭탄을 터뜨려 미군 241명을 숨지게 한 사건의 주동자로도 알려졌다.
이스라엘군은 국제사회의 자제 촉구에도 불구하고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 남부의 교외 지역을 겨냥해 공습을 실시했다. 레바논 정부는 강하게 반발하며 유엔에 제소하겠다고 예고했고, 이란과 친이란 세력 또한 이스라엘의 이번 공습을 강력히 규탄했다.
past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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