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잉여 풀백', 한국서 고별전 유력..."AC밀란행 가능성↑ 이적료 합의 곧 끝"

신동훈 기자 2024. 7. 31.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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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민국에 있는 에메르송 로얄은 계속해서 AC밀란 이적설이 나고 있다.

이탈리아 축구 전문가 다니엘레 롱고 기자도 "토트넘 훗스퍼는 에메르송 요구액을 내렸다. 1,800만 유로(약 269억 원) 정도다. AC밀란은 플로렌치 부상 아웃 이후 에메르송 영입에 더 힘을 싣고 있다. AC밀란은 1,400만 유로를 제안했는데 토트넘은 기본 이적료 1,500만 유로에 달성 가능한 옵션 300만(약 44억 원) 유로를 더한 액수를 원한다. 두 팀은 협상을 계속할 것이며 AC밀란은 빨리 합의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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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대한민국에 있는 에메르송 로얄은 계속해서 AC밀란 이적설이 나고 있다.

이탈리아 '스카이 스포츠'는 30일(이하 한국시간) "AC밀란은 에메르송 영입에 한 발자국 더 다가갔다. 알렉산드로 플로렌치가 심각한 무릎 부상을 입은 후 AC밀란은 에메르송 이적료를 높였다. AC밀란은 이번 주에 1,400만 유로(약 209억 원)와 1,500만 유로(약 224억 원) 사이에서 합의를 보려고 한다"고 주장했다.

이탈리아 축구 전문가 다니엘레 롱고 기자도 "토트넘 훗스퍼는 에메르송 요구액을 내렸다. 1,800만 유로(약 269억 원) 정도다. AC밀란은 플로렌치 부상 아웃 이후 에메르송 영입에 더 힘을 싣고 있다. AC밀란은 1,400만 유로를 제안했는데 토트넘은 기본 이적료 1,500만 유로에 달성 가능한 옵션 300만(약 44억 원) 유로를 더한 액수를 원한다. 두 팀은 협상을 계속할 것이며 AC밀란은 빨리 합의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스테파노 피올리 감독이 떠나고 파울로 폰세카 감독이 온 AC밀란은 에메르송 영입에 진심이다. 에메르송은 브라질 국가대표 출신으로 바르셀로나에 입성하며 유럽에 왔는데 제대로 뛰지 못하고 레알 베티스에서 활약했다. 베티스에서 뛰며 스페인 라리가 정상급 라이트백으로 분류됐다. 바르셀로나로 돌아간 에메르송은 바로 토트넘으로 이적해 눈길을 끌었다. 주전으로 활약했는데 아쉬움을 남겼다. 경기력이 좋을 때도 있으나 이어가지 못했다.

토트넘 우측 수비 잔혹사를 이어가면서 신뢰감을 잃어갔다. 점차 주전 입지도 잃어간 에메르송은 페드로 포로 영입 속에서 벤치 멤버가 됐다. 로테이션 자원이 된 에메르송은 출전시간 확보에 어려움을 겪었고 다가오는 여름, 매각이 유력해 보였다. 토트넘은 아치 그레이를 영입하는 등 젊은 선수 수급에 집중하고 있다. 그레이는 풀백도 소화 가능하다. 그레이가 오면서 에메르송 이적 가능성은 높아졌다.

AC밀란 이적설이 나오는 가운데 에메르송은 아시아 투어 명단에 합류했다. 빗셀 고베전 센터백으로 출전을 했는데 치명적인 실수를 범하며 자신을 팔아야 할 이유를 추가했다. 그동안 AC밀란과 토트넘은 협상을 했지만 이적료 합의에 실패하면서 지지부진한 단계에 빠졌다. AC밀란은 플로렌치 부상으로 에메르송 필요성을 더 느끼며 이적료를 높였고 토트넘도 양보를 하면서 합의점에 점점 도달하고 있다.

에메르송은 한국에서 구슬땀을 흘리며 훈련에 임하고 있다. 오픈 트레이닝에 나와 한국 팬들과 반갑게 인사를 하고 전술 훈련에 임했다. 팀 K리그에 이어 바이에른 뮌헨과 경기를 치르고 나면 토트넘, AC밀란 간 합의가 끝날 수도 있다. 한국에서 토트넘 고별전을 치를 수도 있는 에메르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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