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역 역주행' 가해 운전자 구속…"너무 죄송"

서동균 기자 2024. 7. 31. 06:2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앵커> 16명의 사상자를 낸 서울 시청역 역주행 사고의 가해 운전자 차 모 씨가 법정구속됐습니다.

차 씨는 법원에 출석하며 숨진 피해자들과 유족에게 "죄송하다"고 밝혔습니다.

<기자> '서울 시청역 역주행 사고'의 가해 운전자 60대 차 모 씨가 어제(30일) 구속됐습니다.

[차 모 씨/가해 운전자 : 죄송합니다. 돌아가신 분과 유족분께 대단히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차 씨의 영장심사는 약 40분 만에 종료됐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16명의 사상자를 낸 서울 시청역 역주행 사고의 가해 운전자 차 모 씨가 법정구속됐습니다. 차 씨는 법원에 출석하며 숨진 피해자들과 유족에게 "죄송하다"고 밝혔습니다.

서동균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시청역 역주행 사고'의 가해 운전자 60대 차 모 씨가 어제(30일) 구속됐습니다.

서울중앙지법은 차 씨에 대해 "도망갈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그동안 갈비뼈 골절로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아온 차 씨는 어제 오전 영장실질심사를 위해 법정에 출석했습니다.

차 씨는 취재진의 질문에 숨진 피해자들과 유족들에게 죄송하다고 말했습니다.

[차 모 씨/가해 운전자 : 죄송합니다. 돌아가신 분과 유족분께 대단히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차 씨의 영장심사는 약 40분 만에 종료됐습니다.

차 씨는 지난 1일 밤 9시 반쯤 제네시스 G80 차량을 몰고 시청역 인근 일방통행로를 역주행해 9명을 숨지게 하고 7명을 다치게 한 혐의를 받습니다.

경찰은 지난 25일 범죄의 중대성이 크다며 차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혐의가 어느 정도 입증됐고, 차 씨가 과실을 인정하지 않는 점 등도 고려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사고 기록 장치' EDR에 대한 정밀 감식 결과 가속 페달을 90% 이상 밟았고 브레이크를 밟은 흔적은 없다고 분석했습니다.

또 차 씨의 신발 밑창에서 가속페달의 문양이 찍혔다는 내용의 차 씨의 주장과는 배치되는 감정 결과를 경찰에 전달했습니다.

(영상취재 : 이용한, 영상편집 : 황지영)

서동균 기자 windy@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