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가계 여행의 빛나는 조연들 02. 부용진, 홍석림, 먹융묘채
장가계 근교 가볼만한 곳 부용진, 홍석림 그리고 먹융묘채
[투어코리아=김관수 기자] 부용진 영화만큼 아름다운 마을
'부용진', 1989년 한국에서 처음으로 상영됐던 중국영화의 제목이다. 1980년대 중반 중국의 쉐진 감독에 의해 제작된 이 영화의 실제 배경인 후난성 서쪽의 작은 마을 부용진은 본래 왕촌으로 불렸지만, 영화 부용진이 세상의 주목을 받게 되면서 마을 이름 역시 부용진으로 바뀌게 됐다.

3천여 년 이상의 역사를 간직하고 있는 소수민족 마을의 가장 큰 볼거리는 약 60미터의 높이에서 쏟아지는 거대한 폭포와 폭포가 쏟아지는 절벽 위에 자리를 잡은 전통가옥들의 기묘한 모습이다. 중국 국가 4A급 풍경구로 지정되어 있으며, 중국에서도 가장 아름다운 옛 마을 중 하나로 손꼽힌다. 계주 토사 광장, 동주원, 토인거혈유적지 등 몇 개의 섹션으로 나뉘어져 있으며, 입구에서부터 안내판을 따라 한 바퀴 둘러볼 수 있다. 영화 속 주요 무대였던 쌀두부집은 여전히 청석판 길이 끝나는 곳에 자리한 채 여행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장가계 버스터미널에서 부용진 버스터미널까지 약 1시간 30분에서 2시간 정도 소요되며, 이른 아침부터 버스가 운행되어 장가계에서 당일치기 여행으로도 다녀올 수 있는 곳이다.

계주토사광장
부용진의 옛 이름은 계주이다. 토왕조를 설립한 토사왕의 치소가 이곳에 있었으며, 토사왕이 손님을 맞이하던 광장으로 이곳에서 춤을 추었다고 전한다.
동주원
계주자사 팽사수와 호남을 다스리던 초나라의 왕 마희범이 계주의 지배권을 놓고 싸웠던 계주전쟁에서 팽사수는 패배했고, 둘은 1년 후 상호불가침 맹약을 맺고 구리 기둥을 세워 각자의 지역을 통치했다. 이곳에 세워진 조각상은 마씨와 팽씨가 피를 마시면서 맹세하는 장면을 형상화 하였으며, 계주동주는 1961년 국무원으로부터 첫 국가 중점 보호문물로 등록되었다.

부용진폭포
높이 60미터, 넓이 40미터의 규모로 2단으로 나뉘어져 쏟아지는 모습이 장관을 이룬다. 우기 때에는 수량이 더욱 풍부해져 더욱 멋진 풍경을 연출하고, 그 소리가 10리 밖에서도 들린다고 전한다. 혹자들은 부용진을 '폭포에 걸려있는 천년고진'으로 부른다.
토왕행궁
토왕행궁은 역대 토사왕이 피서를 와서 머물던 왕궁이다. 휴왕궁으로도 불리는 이곳의 건축물은 명나라 때 지어진 것들이 지금까지 전해지고 있다.
토인거혈유적지
석암동굴로 초기 토인들이 거주하던 유적지이다. 과거에는 그 규모가 매우 컸지만 흙이 축적되며 현재의 모습으로 조금씩 바뀌었다. 전해오는 기록에 의하면 이 동굴 속에 긴 머리에 맨발을 하고 가죽을 입고 새나 짐승들의 울음소리 같은 말소리를 갖고 있는 사람들이 살았다고 한다.
홍석림
붉은 외계적 풍경
홍석림은 이름 그대로 기묘하고 거대한 붉은 바위들이 모여서 하나의 숲을 이루었다는 뜻이다. 차를 타고 산 속 깊은 곳으로 들어가다가 마치 아무도 살지 않을 것만 같은 곳에서 느닷없이 모습을 드러내는 홍석림은 그만큼 생경하고 희귀한 모습을 우리 앞에 펼쳐놓는다.

호남성 구장현에 위치한 홍석림 국가지질공원은 광대한 중국에서도 유일한 '적색탄산염석림'으로 인정받고 있으며, 지질 연구와 여행지로서의 가치가 굉장히 높은 곳이다. 홍석림의 돌바위들은 날씨에 따라 매일매일 조금씩 그 색을 달리한다. 화창한 날에는 더욱 빨간색을 띠고 비가 내리는 날에는 검정, 흐린 날에는 적갈색으로 변한다. 또한 아침, 저녁에도 약간의 차이가 있으며 계절에 따라서도 다양하게 색을 달리한다. 이렇듯 홍석림이 기이한 모습을 갖게 된 것은 4억 5천 년 전의 지각변동에 의해 당시 바다 속에 잠겨있던 붉은 탄산암이 뭍으로 나와 퇴적과 침식 작용 등을 거치면서 만들어진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러한 현상은 붉은 돌 사이사이에 협곡과 샘, 광장과 연못 등을 창조하여 우리의 눈을 더욱 즐겁게 해주고 있다. 상주하고 있는 가이드의 안내에 따라 관람할 수 있고, 길게는 약 1시간 코스, 짧게는 약 20분 코스를 선택하여 둘러볼 수 있다. 부용진에서 차로 약 30분 거리에 위치하고 있어 부용진과 함께 당일 코스로 일정을 잡으면 좋다.
양자고해
모양이 평탄한 석회암층이 침적 후 지각운동을 거치며 암층이 압착되었고 수직방향으로틈이 생기면서 암석을 그물 모양으로 만들었다. 그리고 유수가 틈새를 따라 카르스트 침식작용을 일으키면서 틈새를 더 깊고 넓게 만들었다. 그 후로 지각이 상승하면서 암석층이 지표면에 노출되었고 다시 유수에 침식되어 지금의 종횡으로 교차된 석림의 경관을 형성하게 되었다.
오도해저
지금으로부터 약 4.8억 년 전의 오르도비스 시기, 이곳은 망망대해였다. 모양이 평탄한 석회암층이 침적 후 압착되었고, 수직방향으로 틈이 생기면서 암석을 그물 모양으로 만들었으며 그 후로 지각이 상승하고 유수침식, 카르스트 작용으로 이러한 경관이 생겨났다.

천지&인지
세 개의 카르스트 지형으로 유수침식과 카르스트 작용의 영향을 받아 형성되었다. 위에서부터 아래로 천지, 인지, 지지로 구성되어 있는 호수들이다. 깊은 산 속에 숨겨진 잔잔한 풍경이 독특한 운치를 자아낸다.
묘족의 삶, 먹융묘채
고대 상서지구의 중요한 군사기지였던 먹융묘채는 장가계에서 약 130km, 봉황현에서 약 80km 떨어진 지점에 자리 잡은 묘족 자치주 구장현에 위치하고 있다. 서호남성에서 가장 큰 묘족마을로 알려진 먹융묘채의 입구에 닿으면 아담한 마을 풍경이 작은 강을 건너 그림처럼 펼쳐진다. 차 한 대도 지나가기 어려운 다리를 지나 한데 모여 있는 이 마을은 접근이 어려운 지리적 조건 때문에 외부인들의 진입이 쉽지 않은 곳이었고, 어떠한 적도 이 마을을 쉽게 함락시킬 수 없었다고 한다. 때문에 먹융묘채에는 묘족의 순수성이 지금도 잘 남아있고 묘족의 문화와 건축, 생활 습관, 전통과 풍습 등을 확인할 수 있는 마을로 남아있다.

마을에 들어서면 여전히 묘족의 전통복장을 하고 있는 이들을 골목에서 마주칠 수 있고, 꾸밈없이 자신들의 일상을 살아가고 있는 주민들의 모습을 만날 수 있다. 또한 묘족이 역귀에게 제사를 지내는 제사당도 이곳에서 볼 수 있는 특별한 볼거리이다. 사람과 신 사이의 사도 역할을 하는 제사장이자 묘족 문화의 계승자인 '바대'와 그들의 제사 문화도 함께 엿볼 수 있다. 마을에 전해지는 전설에 의하면 이곳을 밟고 지나가면 관운과 재물운이 넘쳐나며 평생 평안할 수 있다고 한다. 중국 국가 3A 풍경구로 지정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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