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SK그룹, 내년 CES서도 'AI와 반도체' 힘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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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이 내년 CES에서도 'AI'(인공지능)와 '반도체'를 전면에 내세울 전망이다.
재계 관계자는 "SK그룹은 지난달 경영전략회의를 계기로 AI와 반도체를 일관되게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며 "내년 CES에서도 향후 그룹의 중요 비전이 두 사업에 달려있음을 천명할 것으로 관측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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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이 내년 CES에서도 'AI'(인공지능)와 '반도체'를 전면에 내세울 전망이다. 그룹 리밸런싱의 두 축으로 지목된 사업에 보다 힘을 불어 넣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29일 재계에 따르면 SK그룹은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릴 'CES 2025'의 주제를 'AI와 반도체'로 정했다. 이에 관련 계열사인 SK텔레콤, SK하이닉스를 주축으로 CES를 준비하는 작업에 돌입했다.
'탄소감축'을 강조해온 이전과 달라진 기조다. 올해 열린 CES 2024에서 SK그룹은 '탄소감축 여정에 동참하는 것은 행복한 일'이라고 화두를 던졌었다. 2022년에는 '탄소감축 여정에 함께 하자', 2023년에는 '탄소감축 실천에 함께 나서자'를 전시관 콘셉트로 잡았다. 에너지 계열사인 SK이노베이션 등이 주도해 CES 참가를 준비해왔다.
주제에 변화가 생기는만큼, 내년부턴 CES 준비 주체가 바뀔 수밖에 없다. 배터리 회사인 SK온을 비롯한 SK이노베이션 계열사들은 내년 CES에 불참하기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렇게 되면 SK이노베이션은 2019년 첫 참가 후 7년만에 CES에 불참하게 된다. SK이노베이션과 합병을 앞둔 SK E&S도 마찬가지다. 두 회사는 올해 그룹 통합전시관에서 전기차 배터리, 수소 생태계 등 전시를 주도했다.
SK그룹이 추진하는 사업 포트폴리오 리밸런싱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SK그룹은 지난달 계열사 CEO(최고경영자)들이 1박2일간 진행한 경영전략회의를 통해 5년간 AI 밸류체인에 100조원 투자, 수펙스추구협의회에 '반도체위원회' 신설 등을 발표하며 리밸런싱의 핵심 축이 AI와 반도체 두 사업임을 분명하게 밝혔었다.
최태원 회장은 직접 "미국에서는 'AI' 말고는 할 얘기가 없다고 할 정도로 AI 관련 변화의 바람이 거세다"며 임직원들에게 변화를 당부했다. 빅테크 CEO와 연이어 만나면서 글로벌 AI 파트너십 구축에도 힘쓰고 있는 최 회장이다. SK이노베이션과 SK E&S 합병의 시너지 대상으로도 전력이 많이 필요한 'AI 데이터센터'를 지목할 정도다.
재계 관계자는 "SK그룹은 지난달 경영전략회의를 계기로 AI와 반도체를 일관되게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며 "내년 CES에서도 향후 그룹의 중요 비전이 두 사업에 달려있음을 천명할 것으로 관측된다"고 말했다.
박미리 기자 mil05@mt.co.kr 최경민 기자 brow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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