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왜 거기서 나와?'... '대놓고 뒷담화' 즐라탄, 드디어 과르디올라와 만났다→팬들은 싱글벙글 "즐라탄 눈빛이 흔들린다"

남정훈 2024. 7. 31. 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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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와 펩 과르디올라가 드디어 만났다.

영국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30일(한국 시간)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는 맨체스터 시티와의 프리시즌 경기를 앞두고 펩 과르디올라 전 바르셀로나 감독과 잠시 재회했다"라고 보도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맨체스터 시티와 AC 밀란의 프리시즌 경기를 앞두고 이브라히모비치에게 다가가 짧은 대화를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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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와 펩 과르디올라가 드디어 만났다.

영국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30일(한국 시간)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는 맨체스터 시티와의 프리시즌 경기를 앞두고 펩 과르디올라 전 바르셀로나 감독과 잠시 재회했다"라고 보도했다.

AC 밀란의 구단주 및 경영진의 선임 고문으로 활동 중인 이브라히모비치는 과르디올라 감독과 바르셀로나에서 단 한 시즌을 함께 보냈지만 서로 의견이 일치하지는 않았다.

실제로 즐라탄은 2013년 자서전 '나는 즐라탄이다'에서 인터밀란의 챔피언스리그 탈락을 회상하며 과르디올라 감독을 "배짱 없는 겁쟁이"라고 불렀다.

즐라탄은 자신의 자서전에서 "나는 '당신은 배짱이 없다!'라고 소리쳤고, 그보다 더 심한 표현으로 '지옥에나 가라!'라고 덧붙였다. 나는 완전히 이성을 잃었고 과르디올라가 이에 대해 몇 마디 할 것이라고 예상했을지 모르지만 그는 배짱 없는 겁쟁이다"라고 밝혔다.

이브라히모비치는 이어 "이때 이후로 그는 나를 차갑게 대하기 시작했다. 그는 나를 쳐다도 보지 않았다. 한마디조차 하지 않았고, 아예 날 마주치는 것을 피했다"라고 덧붙였다.

이브라히모비치는 또한 과르디올라와 무리뉴를 비교하며 "무리뉴가 방을 밝게 하는 사람이라면 과르디올라는 커튼을 내리는 사람이다"라고 말하며 과르디올라를 무시했다.

이브라히모비치는 바르셀로나를 떠난 지 10년이 지난 후 뉴욕의 양키 스타디움을 둘러보던 과르디올라 감독과 마주쳤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맨체스터 시티와 AC 밀란의 프리시즌 경기를 앞두고 이브라히모비치에게 다가가 짧은 대화를 나눴다.

이 영상을 본 한 팬은 "즐라탄이 흔들리고 눈에 띄게 불편해하는 모습은 처음 봤다. 즐라탄은 밖에서 편안해 보이지 않았다. 펩을 겁쟁이라고 불렀던 걸 기억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다른 팬은 "꽤 어색했지만 펩에게 인사까지 건네는 모습에 존경을 표한다. 즐라탄은 기분이 좋아 보이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이브라히모비치는 2009년부터 2010년까지 바르셀로나에서 뛰었으며 총 46경기에 출전해 22골을 넣었고, 2011년에 AC 밀란에 입단했다. 하지만 과르디올라 감독과의 관계는 계속 악화되었다. 2017년에 즐라탄은 "문제는 내게 있는 것이 아니라 과르디올라에게 있었고, 그는 결코 그것을 받아들이지 않았다"라고 밝혔다.

사진 = 스포츠 바이블, 스카이 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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