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은 뜨겁지만…준공후 미분양 한달새 12.3%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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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주택공급 확대를 위한 총력 대응에 나서겠다고 밝혔지만 한편에선 '악성 미분양'이 큰폭으로 늘고 있는 모습이다.
서울과 수도권을 중심으로 분양가와 매매가가 상승하며 기존 미분양 물량들을 소진하는 모습을 보이는 반면, 지방의 악성 미분양 증가 속도는 더 빨라졌다.
수도권 내에서도 서울과 인천의 미분양 물량은 전달 대비 각각 15가구(1.5%), 775가구(15.8%) 줄었다.
악성 미분양으로 불리는 준공후 미분양은 증가폭이 더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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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착공·분양·준공 전년비 늘었지만 인허가 감소
정부가 주택공급 확대를 위한 총력 대응에 나서겠다고 밝혔지만 한편에선 '악성 미분양'이 큰폭으로 늘고 있는 모습이다.
서울과 수도권을 중심으로 분양가와 매매가가 상승하며 기존 미분양 물량들을 소진하는 모습을 보이는 반면, 지방의 악성 미분양 증가 속도는 더 빨라졌다.
국토교통부가 30일 발표한 '2024년 6월 주택 통계'에 따르면 6월말 기준 미분양 주택은 7만4037가구로 한달새 1908가구(2.6%) 늘었다. 5월 132가구가 증가했던 것과 비교하면 증가폭이 크게 뛰었다.
미분양은 수도권에 1만5051가구, 지방에 5만8986가구가 분포해 있다. 수도권 내에서도 서울과 인천의 미분양 물량은 전달 대비 각각 15가구(1.5%), 775가구(15.8%) 줄었다. 하지만 경기에서 1080가구(12.2%)가 늘면서 증가폭을 키웠다.
지방은 이보다 많은 1618가구가 늘었다. 강원(30.3%), 대전(30.0%), 경남(11.1%), 충남(3.3%) 순으로 증가율이 높았다.
악성 미분양으로 불리는 준공후 미분양은 증가폭이 더 컸다. 준공후 미분양은 11개월 연속 증가하며 6월말 기준 1만4856가구에 달했다. 한달새 1626가구, 12.3% 증가했다.
특히 지방 중에서도 울산의 악성 미분양 주택이 253.4%(522가구)로 크게 늘었다. 전남(20.2%), 제주(17.6%), 대구(8.6%), 부산(7.2%) 등에서도 전달 대비 큰폭으로 늘어난 모습이다.
지난달 주택 분양(2만1655가구)과 준공(3만5922가구)은 1년 전과 비교해 각각 69.3%, 6.3% 증가했다. 하지만 이는 수도권과지방을은 편차가 크다.
수도권 분양 물량은 1년 전보다 37% 증가했다. 특히 임대주택, 조합원 물량이 많았다. 반면, 수도권 준공 물량은 1년 전보다 18.2% 줄었다. 6월말 기준 서울은 6.5%, 인천은 57.7%, 경기는 9.2% 줄었다. 같은 기간 지방은 36% 늘었다.
전세사기 여파로 비아파트를 꺼리는 현상이 반영되면서 아파트 준공 물량은 1년 전보다 15.8% 늘어난 반면, 비아파트는 38.2% 감소했다. 착공 물량은 6월기준 2만712호로 전년 동기 대비 30.4% 늘었지만 향후 공금물량 가늠쇠인 인허가 물량은 6월말 2만3886가구로 1년 전과 비교해 26.1% 줄었다.
6월 주택 매매거래량(신고일 기준)은 총 5만5760건으로 전월 대비 2.9% 줄었고, 1년 전보다는 13.2% 늘었다. 특히 서울은 매매거래량이 전월 대비 7.6%, 전년 동기 대비 33.7%로 큰폭으로 늘었다.
전월세 거래량(신고일 기준)은 총 19만2738건으로 전월 대비 15.4%, 1년 전과 비교해 9.6% 감소했다. 서울의 전월세거래량은 5만8407건으로 5월(6만9114건)보다 15.5%, 1년 전보다 2.9% 줄었다.
김미리내 (pannil@bizwatc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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