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주 부진 여파… ‘19만닉스’ 붕괴 [경제 레이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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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정보기술(IT)주 부진 여파로 1%대 하락을 보이며 2750선을 다시 내줬다.
미국 뉴욕 주식시장에서 두드러진 주요 빅테크의 부진이 국내에도 영향을 미쳤고, 특히 SK하이닉스는 '19만닉스'에서도 미끄러졌다.
IT 대장주의 부진은 지난주부터 이어지는 형국이다.
지난주 코스피와 코스닥은 각각 2.3%, 3.8% 하락했는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4.2%, 8.5%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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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목별로는 국내 시가총액 1·2위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각각 0.25%, 3.43% 하락하며 하락장을 이끌었다. 특히 SK하이닉스는 18만8900원으로 마감했다.
IT 대장주의 부진은 지난주부터 이어지는 형국이다. 지난주 코스피와 코스닥은 각각 2.3%, 3.8% 하락했는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4.2%, 8.5% 떨어졌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최근 보고서에서 “애플의 ‘아이폰16’ 출시 및 교체 수요 기대감이 주가에 선반영되면서 차익 시현 분위기가 형성된 것으로 분석한다”고 밝혔다.
다만 이러한 부진이 계속되지는 않을 것 같다는 게 증권가의 전망이다. 31일 있을 삼성전자의 2분기 확정 실적 발표, 다음달 2일의 애플 실적 발표 후 IT 기업에 대한 긍정적 기대가 퍼질 것이라는 예상에서다.
박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올해 하반기에 범용 D램의 공급 부족 및 가격 상승 전망에 힘입어 수익성이 더욱 개선될 것으로 추정된다”며 “인공지능(AI) 투자 확대에 따른 고대역폭메모리(HBM) 공급 부족 등이 IT업종의 주가 상승 토대를 제공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도형 기자 scop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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