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AI 석학 만나 미래 유통 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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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인공지능)를 활용할 줄 아는 소비자는 쇼핑할 때 더 큰 유익을 얻게 될 겁니다. 유통기업도 AI를 쓸 줄 알아야 더 많은 고객을 만족시킬 수 있습니다."
신세계그룹 경영진이 세계적인 AI 석학인 앤드루 응 미국 스탠퍼드대 교수를 만나 AI가 미래 유통시장에 불러올 변화와 대응에 대해 논의했다.
신세계그룹과 응 교수의 만남은 테크기업이 아닌 유통기업과 AI 석학의 전격적인 만남이란 점에서 흔치 않은 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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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IT분야 임원 등 20여명 참여
리테일 대응 전략 주제 토론 벌여
“유통 혁신 위해 AI 적극 활용해야”
“AI(인공지능)를 활용할 줄 아는 소비자는 쇼핑할 때 더 큰 유익을 얻게 될 겁니다. 유통기업도 AI를 쓸 줄 알아야 더 많은 고객을 만족시킬 수 있습니다.”
신세계그룹과 응 교수의 만남은 테크기업이 아닌 유통기업과 AI 석학의 전격적인 만남이란 점에서 흔치 않은 일로 평가된다. AI가 다양한 산업군으로 확장하고 있는 상황에 발맞춰 신세계가 미래 전략을 짜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신세계 측이 전한 내용에 따르면 이날 응 교수는 “AI가 산업에 미치는 영향은 갈수록 커지고 있다”며 “각 산업 분야에 특화된 AI 트렌드를 파악하고 기회를 포착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광범위한 유통업 포트폴리오를 가진 신세계그룹은 미래 유통 혁신을 위해 AI를 적극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 대표는 “AI를 활용해 장차 여러 오프라인 매장과 온라인 플랫폼을 고객 관점에서 경계 없이 유기적으로 연결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응 교수는 이에 “빠르게 발전하는 생성형 AI를 통해 기존 ‘검색형 리테일’은 ‘대화형 리테일’로 바뀌고 있고 이는 온라인뿐만 아니라 오프라인 매장도 변모시킬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 대표는 “그간 신세계그룹이 축적한 광범위한 데이터를 활용하기 위해 AI를 어떻게 쓸 수 있을지 구상하고 있다”고 말했고, 응 교수는 “데이터가 충분하다면 기존에 미처 생각하지 못한 부분까지 수익 사업으로 연결할 수 있다”고 답했다.
김건호 기자 scoop3126@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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