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장 확보한 BYD… 中 전기차, 韓 공략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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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전기차 회사 BYD(비야디)가 한국 판매를 위한 전시장 임대 계약을 맺는 등 국내 판매 네트워크 확보에 나섰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BYD의 한국 판매권을 따낸 것으로 알려진 중국계 회사는 최근 서울 강서구에 전시장 임대계약을 맺었다.
BYD는 한국에 앞서 진출한 일본에서도 현지 판매사를 활용해 다수의 전시장을 확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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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전기차 회사 BYD(비야디)가 한국 판매를 위한 전시장 임대 계약을 맺는 등 국내 판매 네트워크 확보에 나섰다. BYD는 올해 전국 20곳, 2026년까지 70곳의 전시장을 연다는 계획이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BYD의 한국 판매권을 따낸 것으로 알려진 중국계 회사는 최근 서울 강서구에 전시장 임대계약을 맺었다. BYD의 서울 강남·강동 판매권을 가진 한성자동차도 서울 강남구 도산대로 사거리에 BYD 전시장을 연다.
BYD는 올해 수도권과 부산, 대구 등에 전기승용차 전시장 20곳을 열 계획이다. 테슬라나 폴스타 등 해외 전기차 업체들이 온라인 판매를 기반으로 국내 시장을 공략해 왔던 것과 다른 방식이다. 업계 관계자는 “(BYD는) 한국 소비자 성향상 온라인보다 전시장을 통한 판매 방식이 적합하다고 본 것”이라며 “테슬라·폴스타도 소비자 경험을 위한 전시장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BYD는 한국에 앞서 진출한 일본에서도 현지 판매사를 활용해 다수의 전시장을 확보하고 있다. 국내에선 지금까지 5개 회사와 협업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 강남·강동은 한성자동차, 경기 분당(성남)·수원은 도이치모터스, 서울 목동(양천)·인천은 삼천리모터스가 전시장과 서비스센터를 맡을 예정이다. 중국계 딜러사를 제외한 딜러사(판매사) 4곳은 수입차 전시장·서비스센터 운영 경험이 많고, 자금력도 갖춘 곳으로 평가 받는다.
BYD 전기차는 현재 국내 인증 작업이 한창이다. 씰(Seal)·돌핀(Dolphin)·아토(Atto)3 등을 판매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 상반기부터 인증 작업에 들어가 하반기 판매를 목표로 한다. 가격경쟁력을 앞세운 중국 전기차가 국내 시장에 상륙하면 현대차, 기아와의 정면 승부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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