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전보다 35% 줄어든 주택 인허가... 미분양은 더 늘었다

정혜윤 기자 2024. 7. 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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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기준 주택 인허가 물량이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35%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31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2024년 6월 기준 주택 인허가는 2만3886가구로 전년동월(3만6912가구) 대비 35.3% 감소했다.

6월 수도권 주택 인허가는 8998가구로 전년동월대비 38% 감소했다.

6월 말 기준 미분양주택은 총 7만4037가구로 전월대비 2.6%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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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국토교통부


지난달 기준 주택 인허가 물량이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35%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착공과 분양이 늘고 있긴 하지만 인허가 수치가 개선되지 않아 주택 공급 부족 우려가 지속되는 양상이다.

31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2024년 6월 기준 주택 인허가는 2만3886가구로 전년동월(3만6912가구) 대비 35.3% 감소했다. 6월까지 누계로는 14만9860가구로 전년동기(20만2808가구) 대비 26.1% 줄었다.

수도권, 지방 인허가 모두 1년 전과 비교해 줄었다. 6월 수도권 주택 인허가는 8998가구로 전년동월대비 38% 감소했다. 지방은 33.6% 감소한 1만4888가구로 집계됐다.

유형별로 살펴보면 6월 아파트 인허가는 전년동월대비 35.2% 감소한 2만867가구, 비아파트는 35.8% 줄어든 3019가구로 나타났다.

주택 인허가 수치가 줄어든다는 것은 향후 착공·준공 물량이 줄줄이 감소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정부가 인허가 개선 방안을 찾고 있지만 수치가 개선되지 않고 있어 주택 공급 부족에 대한 시장 우려는 커진다.

같은 기간 착공과 분양(승인)은 늘었다. 착공은 2만712가구로 전년동월(1만6500가구) 대비 25.5% 증가했다. 6월까지 누계로도 30.4% 증가한 12만7249가구로 집계됐다.

분양은 6월 기준 2만1655가구로 1년 전 같은 기간(1만9777가구) 대비 9.5% 증가했다. 6월까지는 11만2495가구로 전년동기대비 69.3% 크게 늘었다.

반면 준공(입주)은 3만5922가구로 전년동월대비 26.6% 감소했다. 다만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합해서 보면 21만9560가구로 전년동기(20만6556가구)대비 6.3% 늘었다.

주택 매매거래량은 조금씩 더 살아나는 모양새다. 6월 주택 매매거래량(신고일 기준)은 5만5760건으로 전월대비 2.9% 줄었지만 1년 전과 비교해서 6% 늘었다. 1월부터 6월까지 합산 매매거래량은 31만751건으로 전년동기대비 13.2% 늘었다. 6월 전월세 거래량은 19만2738건으로 전월대비 15.4%, 전년동월대비 9.6% 감소했다.

한편 6월 미분양 주택은 많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6월 말 기준 미분양주택은 총 7만4037가구로 전월대비 2.6% 증가했다. 수도권과 지방 미분양 물량 모두 증가했다. 6월 말 수도권은 1만5051가구로 전월대비 2% 증가, 지방은 5만8986가구로 전월대비 2.8% 늘었다.

악성 미분양으로 불리는 준공 후 미분양은 1만4856가구로 전월대비 12.3% 증가했다.

정혜윤 기자 hyeyoon1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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