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부욕 폭발 여친, 남친 누나로 보여 피부과 2백 결제 (연참)[어제TV]

유경상 2024. 7. 31. 0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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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친 한정 승부욕 폭발 여친이 등장했다.

고민남은 친구 결혼식 뒤풀이에서 열정적인 여친을 처음 만났다.

고민남이 러닝을 권하자 여친은 퇴근 후 거의 매일 운동장을 뛰더니 2달 만에 10km 1시간 기록을 만들었다.

문제는 여친은 고민남의 패션도 간섭하기 시작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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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Joy ‘연애의 참견’ 캡처
KBS Joy ‘연애의 참견’ 캡처

남친 한정 승부욕 폭발 여친이 등장했다.

7월 30일 방송된 KBS Joy ‘연애의 참견’에서는 1살 연하 여자친구와 1년째 연애중인 31살 고민남이 연애 조언을 구했다.

고민남은 친구 결혼식 뒤풀이에서 열정적인 여친을 처음 만났다. 고민남이 러닝을 권하자 여친은 퇴근 후 거의 매일 운동장을 뛰더니 2달 만에 10km 1시간 기록을 만들었다.

이어 부모님 생신선물을 사러 백화점에 갔다가 직원이 “누나가 안목이 있다. 누나 동생 사이 아니냐”고 오해하자 여친의 승부욕이 또 발동했다. 여친은 어려보이기 위한 관리를 시작했고 피부과에서 200만 원이 넘는 돈을 결제 했다.

문제는 여친은 고민남의 패션도 간섭하기 시작한 것. 여친은 옷 링크를 보내고 멋대로 고민남의 집을 찾아가 옷을 버리라며 정리했다. 또 긴 머리가 더 잘 어울릴 것 같다며 머리를 기르라고 성화했다. 여친의 간섭은 또 다른 사람에게서 고민남보다 어려 보인다는 말을 듣고 나서야 끝이 났다.

다른 사람에게 지는 건 아무렇지 않아 하는 여친은 꼭 고민남에게만 이기려 들었고 결혼준비를 하며 갈등이 깊어지기 시작했다. 고민남은 1억을 모았지만 여친은 7천을 모았고, 고민남이 재테크로 주식을 공부해 좀 벌었다고 하자 여친도 주식을 시작했다.

급기여 여친은 고민남에게 5백만 원을 빌려 주식을 했고 -40% 손실을 봤다. 고민남이 제발 주식하지 말라고 하자 여친은 “나 마음만 먹으면 회복할 수 있다. 결혼할 때 더 많이 가져갈 수 있다”고 큰소리쳤다.

상견례에서도 고민남의 부친이 “아들이 게임만 해서 걱정이 많았는데 고2때부터 공부해서 명문대에 합격해 어찌나 기쁘던지”라며 명문대 학벌을 언급하자 여친은 폭탄발언을 했다. 퇴사하고 대학원에 가겠다는 것. 여친은 “오빠보다 학벌 낮은 것 평생 신경 쓰일 것 같다. 외국계 회사 갈 거다. 돈이 필요해 결혼 적금 깨야 할 것 같다. 결혼도 5년 뒤로 미루자”고 했다.

고민남이 “너 그거 자격지심”이라고 하자 여친은 “자격지심이 아니고 자기계발이다. 왜 앞길을 막냐. 응원해주기 싫으면 헤어지자”고 이별을 먼저 말했다. 이에 고민남이 연락을 끊자 여친은 집 앞까지 와서 “오빠보다 더 나은 사람이 돼야 더 사랑해줄 것 같았다”며 사과하는 편지를 붙이고 갔다.

주우재는 여친의 편지가 “남친을 잡기 위한 핑계”라고 말했지만 한혜진은 대화를 통해 관계를 이어가기를 조언했다. (사진=KBS Joy ‘연애의 참견’ 캡처)

[뉴스엔 유경상 기자]뉴스엔 유경상 y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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