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랍다 SON!' 토트넘 신입생 마음마저 바꿨다..."난 원래 팀 동료한테 그러지 않아"→"손흥민은 예외"

이현석 2024. 7. 31. 0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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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장 손흥민의 영향력은 토트넘 신입생의 마음마저 바꿨다.

스퍼스웹은 '그레이는 토트넘에 합류했으며, 이적 이후 새로운 동료들과 잘 지내고 있다. 그는 직접 새로운 환경에 잘 적응하고 있음을 밝혔고, 그를 환영하기 위한 팀 동료들의 노력을 칭찬했다. 또한 그레이는 특히 손흥민이 자신이 환영받는다고 느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했다고 밝혔다'라며 주장 손흥민의 노력을 직접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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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풋볼런던 캡처
토트넘 홋스퍼 오픈 트레이닝이 3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렸다. 토트넘 손흥민이 몸을 풀고 있다. 상암=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 /2024.07.30/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주장 손흥민의 영향력은 토트넘 신입생의 마음마저 바꿨다.

영국의 스퍼스웹은 30일(한국시각) '아치 그레이는 토트넘 선수 한 명이 자신을 진정으로 환영한다고 느끼게 했다고 인정했다'라고 보도했다.

토트넘은 이번 여름 루카스 베리발, 아치 그레이라는 젊은 유망주들이 새롭게 팀에 합류했다. 이외에도 여러 선수가 토트넘의 영입 후보로 이름을 올리며 이번 여름 안에 더 많은 선수들이 토트넘에 합류할 가능성이 크다.

새로운 선수들이 합류하면 가장 중요한 것은 토트넘에 적응하는 일이다. 각기 다른 팀에서 생활하던 선수들이 단번에 토트넘에 녹아드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하지만 토트넘에는 그런 것을 가능하게 하는 선수가 있었다. 신입생 그레이도 이미 그의 영향력을 경험했다.

토트넘 홋스퍼 오픈 트레이닝이 3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렸다. 토트넘 손흥민이 더위를 식히고 있다. 상암=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 /2024.07.30/

스퍼스웹은 '그레이는 토트넘에 합류했으며, 이적 이후 새로운 동료들과 잘 지내고 있다. 그는 직접 새로운 환경에 잘 적응하고 있음을 밝혔고, 그를 환영하기 위한 팀 동료들의 노력을 칭찬했다. 또한 그레이는 특히 손흥민이 자신이 환영받는다고 느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했다고 밝혔다'라며 주장 손흥민의 노력을 직접 언급했다.

그레이는 "경기장 안팎에서 나를 도와주고 있다. 그는 내가 정말 환영받는다고 느끼게 해주고, 모든 사람과 대화할 수 있도록 도와주며, 그룹에 들어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등 사소한 일에서도 나를 돕는다"라며 손흥민의 노력을 전했다.

이어 "그는 매일 훈련에서 기준을 세우고, 나는 그런 존경할 만한 선수가 팀에 있어 운이 좋다고 생각한다. 아무리 칭찬해도 모자랄 정도다 경기장에서 그의 퀄리티를 모두가 안다. 그는 10년 동안 그걸 보여줬고, 놀라웠다. 나는 보통 같은 팀에 있는 선수를 이렇게 칭찬하는 것이 이상하게 느껴지기에 좋아하지 않는다. 하지만 그는 정말 대단하다"라며 팀 동료 칭찬을 꺼리는 자신이 예외적으로 공개 칭찬을 할 정도로 손흥민은 대단하다고 밝혔다.

토트넘 홋스퍼 프리 매치 기자회견이 3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렸다. 토트넘 손흥민이 인터뷰를 하고 있다. 상암=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 /2024.07.30/

주장 손흥민은 그간 주장이 아니었을 때부터 토트넘 동료들을 살뜰히 챙겼다. 손흥민이 팀 적응에 도움을 준 신입생도 그레이가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여름 합류한 미키 판더펜과 2022년에 합류했던 파페 사르도 손흥민의 도움을 받아 토트넘에 안정적으로 적응할 수 있었다.

사르는 당시 손흥민에 대해 "쏘니는 정말 착하고 멋진 사람이다. 내가 영어로 틀린 말을 해도 이해하려고 노력한다. 우리는 처음 만난 날부터 잘 지냈고, 좋은 우승을 만들고 있다. 그는 나를 많이 도와주고 조언도 아끼지 않는다. 나는 그것에 감사하다. 내가 팀에서 최고 좋아하는 사람 중 한 명이다"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판더펜도 "(주장에게) 중요한 건 경기장 안에서뿐만 아니라 밖에서도 주장답게 행동해야 한다. 경기장 위에서는 대단하고, 직선적이다. 경기장 밖에서는 모두를 응원해준다"라며 "손흥민은 자신이 어떤 메시지를 전하고 있는지를 안다. 명성과 경험도 가지고 있는 선수다. 손흥민이 말을 꺼내면 선수들은 듣기 시작한다. 경기장 밖에서는 사랑스러운 선수이지만 공만 잡으면 달라진다"라고 손흥민에 대한 칭찬을 쏟아냈다.

벌써부터 토트넘 신입생 그레이가 손흥민에게 푹 빠졌다. 주장의 노력이 토트넘을 더 끈끈한 팀으로 만들고 있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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