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테크 또 투매` 나스닥 1.3% 급락…반도체株 우수수

신하연 2024. 7. 31. 0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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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증시 주요지수가 혼조세로 마감했다.

올해 랠리를 이끌었던 빅테크 기업들에 대한 거품 우려가 여전한 가운데 인공지능(AI) 반도체 대장주 엔비디아가 7% 급락하며 지수에 부담을 줬다.

3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203.40포인트(0.5%) 상승한 40743.33으로 마감했다.

한편 시장 참여자들은 한국시간으로 8월 1일 새벽 결과를 발표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도 관심을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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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지역 지정학적 리스크 부각되며 투심 악화
[연합뉴스 제공]

미국 뉴욕증시 주요지수가 혼조세로 마감했다. 올해 랠리를 이끌었던 빅테크 기업들에 대한 거품 우려가 여전한 가운데 인공지능(AI) 반도체 대장주 엔비디아가 7% 급락하며 지수에 부담을 줬다.

특히 이날 이스라엘과 하마스를 둘러싼 중동 지역의 확전 가능성이 커지며 위험회피 심리가 부각됐다.

3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203.40포인트(0.5%) 상승한 40743.33으로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5% 내린 5436.44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28% 급락한 17147.42에 각각 장을 마쳤다.

특히 엔비디아는 7% 넘게 폭락했고, 테슬라도 4.08% 빠졌다.

엔비디아가 하락세를 이어가며 브로드컴(-4.46%), 슈퍼마이크로컴퓨터(-4.50%), 퀄컴(-6.55%) 등 주요 반도체 종목이 동반 하락했다.

장 마감 이후 실적을 발표하는 마이크로소프트(-0.89%)와 메타(-0.54%) 역시 약세를 보였다.

한편 이날 오후 이스라엘군이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 남부 외곽지역에 보복 공습을 단행, 지정학적 위험이 다시 고조된 점이 시장의 위험자산 회피심리를 부추겼다.

이스라엘군은 30일 오후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를 겨눠 보복 공습을 단행했다.

지난 27일 이스라엘 점령지인 골란고원 마즈달 샴스의 한 축구장이 폭격당해 어린이 12명이 숨지는 참사가 발생한 지 사흘 만이다.

이번 공습으로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간 무력충돌이 전면전으로 번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이미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가자지구 전쟁이 10개월째 이어진 상황에서 중동 일대의 확전 우려가 더욱 깊어지는 양상이다.

이에 투자자들은 안전자산인 국채와 금 매입에 나섰다.

글로벌 국채벤치마크 역할을 하는 10년물 국채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3.5bp(1bp=0.01%포인트) 내린 4.141%에서 움직이고 있다. 연준 정책에 민감하게 연동하는 2년물 국채금리도 2.6bp 떨어진 4.359%를 기록 중이다.

12월 인도분 금값은 전거래일 대비 온스당 26.6달러 오른 2451.90달러를 기록했다.

한편 시장 참여자들은 한국시간으로 8월 1일 새벽 결과를 발표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도 관심을 주목하고 있다.

이날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은 7월 FOMC 직후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인플레이션 및 노동시장의 개선을 반영해 9월 금리 인하 가능성이 매우 크다는 신호를 보낼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날 장 마감 시점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는 9월 기준금리가 25bp(1bp=0.01%포인트) 내릴 가능성은 85.8%로, 50bp 인하 가능성을 13.8%로 예상하고 있다.

신하연기자 summer@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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