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실적 접힌 삼성…'폴드 슬림'으로 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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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더블폰(접히는 폰) 시장의 '두께전쟁'에 선두업체인 삼성이 뛰어든다.
경쟁의 무대는 후발 폴더블폰 신제품이 쏟아지는 중국이다.
삼성이 선보일 '슬림 폴더블폰'의 시범모델이 심계천하의 신제품으로 구현될 것이란 관측이다.
노태문 MX(모바일경험)사업부장도 이달 초 제품 공개행사에서 슬림 폴더블폰을 직접 언급한 것은 아니지만 "중국에 특화된 스페셜 에디션 폴더블 제품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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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더블폰(접히는 폰) 시장의 '두께전쟁'에 선두업체인 삼성이 뛰어든다. 경쟁의 무대는 후발 폴더블폰 신제품이 쏟아지는 중국이다. 삼성은 그동안 '갤럭시Z' 신제품을 바탕으로 중국용 초고가형 라인업을 선보였다. 올해는 하드웨어의 핵심 스펙에까지 손을 대면서 '더 얇은 폴더블폰' 경쟁대열에 합류했다. 점유율이 1% 아래로 추락한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갤럭시의 입지를 넓히려는 포석으로도 읽힌다.
30일 중국 IT(정보기술)매체 기즈모차이나 보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중국 내수용 'W25' 폴더블폰의 UI(사용자환경) 테스트를 개시했다. 이는 삼성전자가 연말에 공개할 갤럭시Z 시리즈의 초고가형 중국 맞춤 제품을 위한 것인데 이를 통해 삼성이 '갤럭시Z폴드6 슬림'을 선보일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삼성은 2008년부터 중국 차이나텔레콤과 함께 초고가 플래그십 스마트폰 브랜드 '심계천하'(心系天下)를 출시했다. 그해의 최신 플래그십 스마트폰을 바탕으로 디자인과 일부 기능을 '커스터마이징'(맞춤 제작)한 모델이다. 2019년 하반기에 갤럭시폴드가 출시된 이후로는 심계천하 라인업도 폴더블폰으로 구성했다. '갤럭시Z5' 시리즈 기반의 지난해 제품 모델명은 'W24'다.
다만 올해는 단순히 디자인 변화 등에 그치지 않을 것이란 게 업계의 전망이다. 삼성이 선보일 '슬림 폴더블폰'의 시범모델이 심계천하의 신제품으로 구현될 것이란 관측이다. 노태문 MX(모바일경험)사업부장도 이달 초 제품 공개행사에서 슬림 폴더블폰을 직접 언급한 것은 아니지만 "중국에 특화된 스페셜 에디션 폴더블 제품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기존 바(bar) 형태의 스마트폰을 접은 만큼 두꺼워지는 것은 폴더블폰의 숙명이지만 그간 얇은 스마트폰에 익숙해진 소비자들에게는 구매를 망설이게 하는 핵심요소로 작용했다. 이에 폴더블폰 제조사들은 저마다 더 얇은 제품의 제작에 주력했다. '갤럭시Z폴드6'의 두께는 12.1㎜ 수준이다. 아너의 '매직V3'(9.2~9.3㎜)와 샤오미 '믹스 폴드4'(9.47㎜) 등 중국 제조사들은 더 얇은 제품들을 선보였다.
IT 팁스터(정보유출자) 등은 갤럭시Z폴드6 슬림의 두께를 약 11㎜로 예측했다. 사실이라면 10㎜ 미만의 중국 제품보다는 여전히 두껍다. 다만 폴더블폰 기술력은 두께뿐만 아니라 내구성과 발열, 온디바이스 AI(인공지능) 등이 뒷받침돼야 하는 만큼 여전히 삼성이 중국폰 대비 우위에 있다는 평가다.
전세계 시장에서 폴더블폰에 대한 소비자의 수용도가 가장 높은 곳은 한국과 중국으로 이곳에서 시범적으로 시장반응을 관찰한 뒤 내년 이후 '슬림' 폴더블폰 고도화에 나설 것이란 전망이다. 출시시기는 그간 중국 심계천하 브랜드의 공개시기를 고려하면 올해 10~11월쯤으로 예상된다.
변휘 기자 hynews@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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