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어린이집, 4년 후엔 3분의 1 사라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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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출생의 영향으로 4년 뒤인 2028년엔 2022년의 3분의 1에 달하는 어린이집과 유치원이 사라질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다.
육아정책연구소의 '육아정책포럼' 제78호에 실린 '저출생시대 어린이집·유치원 인프라 공급 진단' 보고서에 따르면 전국의 어린이집은 2018년 3만9171개에서 2022년 3만923개로 21.1%나 감소했다.
그 결과 2022년 3만9485개인 어린이집과 유치원의 수가 2028년 2만6637개로 줄어들 것으로 추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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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집 접근성 더 악화돼
저출생의 영향으로 4년 뒤인 2028년엔 2022년의 3분의 1에 달하는 어린이집과 유치원이 사라질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다. 또 농촌지역엔 어린이집이 부족해 영아(0∼2세)의 이용 접근성이 크게 떨어지는 것으로 분석됐다.
육아정책연구소의 ‘육아정책포럼’ 제78호에 실린 ‘저출생시대 어린이집·유치원 인프라 공급 진단’ 보고서에 따르면 전국의 어린이집은 2018년 3만9171개에서 2022년 3만923개로 21.1%나 감소했다. 같은 기간 유치원은 9021개에서 8562개로 5.1% 줄었다.
이후에도 저출생이 심화하면서 어린이집·유치원 수가 급격히 감소하는 추세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됐다. 연구진은 통계청의 장래인구 추계(저위 추계)를 활용해 취원율과 정원 충족률이 동일하게 유지된다고 가정하고 향후 어린이집과 유치원 수를 예측했다. 그 결과 2022년 3만9485개인 어린이집과 유치원의 수가 2028년 2만6637개로 줄어들 것으로 추정됐다. 6년 동안 무려 32.5%(1만2848개)의 어린이집과 유치원이 문을 닫게 될 것이라는 충격적인 예측이다.
연구진은 또 차량 등하원이 가능한 임계거리 6㎞를 기준으로 영아의 어린이집 이용 접근성을 산출한 결과 접근성이 떨어지는 ‘콜드 스폿(Cold spot)’은 인천 강화·옹진군, 강원 홍천·양양, 충북 괴산, 충남 공주·청양, 대구 군위, 경북 김천, 전북 진안·임실, 전남 영광·장흥 등이라고 밝혔다. 주로 농촌지역인데 이들의 평균 접근성 점수는 0.36점으로 서울·부산 등 ‘핫 스폿(Hot spot)’의 평균 점수(1.61점)와 비교했을 때 5분의 1 수준이다. 0.36점은 6㎞ 안에 갈 수 있는 어린이집이 있는 비율이 36%밖에 안되는 것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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