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로 보는 세상] 독서 없는 ‘서점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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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책을 사지 않고 사진만 찍는 '서점 투어'가 논란이다.
독립 서점은 책방 주인의 취향에 따라 독특하게 꾸며진 곳이 많다.
한 엑스(X·옛 트위터) 이용자는 "독립서점을 운영하고 있는데 하루 100명이 찾아오면 그중에서 실제 책을 사는 사람은 몇사람 안된다"며 "전부 사진만 찍고 창작의 대가를 지불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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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책을 사지 않고 사진만 찍는 ‘서점 투어’가 논란이다. 독립 서점은 책방 주인의 취향에 따라 독특하게 꾸며진 곳이 많다. 독서는 하지 않지만 구경하고자 책방만 도는 사람을 향해 비판과 옹호가 대립하고 있다.
한 엑스(X·옛 트위터) 이용자는 “독립서점을 운영하고 있는데 하루 100명이 찾아오면 그중에서 실제 책을 사는 사람은 몇사람 안된다”며 “전부 사진만 찍고 창작의 대가를 지불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다른 엑스 이용자는 “최근 사진 촬영을 막는 서점이 늘어나는 이유를 알 것 같다”며 “다들 ‘서점에 가는 나’를 좋아하는 지적 허영에 사로잡혀서 서점 투어를 다닌다”고 답했다.
반대 목소리도 크다. 한 엑스 이용자는 “자극적인 콘텐츠가 넘치는 시대에 이렇게 얕은 관심을 가진 사람이 늘어야 출판계가 살아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다른 엑스 이용자는 “책을 읽는 것 말고도 다른 방식으로 출판문화와 공간을 즐기는 변화라고 생각하면 좋을 것”이라고 서점 투어를 옹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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