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에 가축폐사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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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여름 찜통더위에 가축 11만마리가 폐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6배나 늘어난 수치다.
가축은 기온이 27℃만 넘어도 고온 스트레스를 받아 식욕부진과 성장 저하를 겪을 수 있고, 심하면 폐사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는 전년 동기(환자 872명, 사망자 3명) 대비 각각 53명·1명 늘어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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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 동기보다 6배↑
올여름 찜통더위에 가축 11만마리가 폐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6배나 늘어난 수치다. 같은 기간 전국 평균 최고 기온 역시 전년 대비 1℃가량 높아 축산농가에 폭염 대비책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29일 행정안전부 국민안전관리 일일상황보고에 따르면 6월11일부터 7월28일까지 48일간 폭염으로 발생한 재산 피해는 닭·오리 등 가금류 9만8271마리, 돼지 1만576마리 등 총 10만8847마리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1만8893마리가 폐사한 것과 비교하면 5.76배 증가했다.
다만 재산 피해는 농림축산식품부 가축재해보험에 접수된 내역을 토대로 집계한 것으로, 손해평가를 거쳐 변동될 가능성이 있다.
올해 가축 폐사 피해가 늘어난 것은 전년보다 높아진 기온 탓으로 보인다.
기상청 기상자료개방포털에 따르면 이 기간 전국 평균 기온은 25.1℃, 평균 최저 기온은 21.3℃, 평균 최고 기온은 29.6℃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동기 평균 기온(24.3℃)보다 0.8℃, 평균 최저 기온(20.8℃)보다 0.5℃, 평균 최고 기온(28.6℃)보다 1℃가량 더 상승한 수치다.
특히 전국 최고 기온 기준으로 30℃가 넘은 날은 21일로, 전년(14일)보다 7일 더 늘었다.
가축은 기온이 27℃만 넘어도 고온 스트레스를 받아 식욕부진과 성장 저하를 겪을 수 있고, 심하면 폐사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올해 5월20일부터 7월27일까지 질병관리청이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를 통해 집계한 인명 피해 현황에 따르면 온열질환 환자는 925명, 사망자는 4명에 달했다. 이는 전년 동기(환자 872명, 사망자 3명) 대비 각각 53명·1명 늘어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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