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가 벼 매입, 정확한 계량으로 불상사 발생없게”

서륜 기자 2024. 7. 31.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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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세종서부농협(조합장 이충열)이 최근 영농 지원을 위해 '저울·수분 측정기 점검'이라는 색다른 사업을 벌였다.

이는 농가가 보유한 톤백저울(곡물계량기)과 일반 저울, 수분 측정기가 정확한 무게와 수분을 표시하는지 점검하는 사업이다.

이런 이유로 세종서부농협은 최근 한국인정기구(KOLAS) 지원으로 저울과 수분 측정기 250대를 점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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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서부농협, 농가 톤백저울 등 점검
한국인정기구(KOLAS) 직원(오른쪽)이 한 농가에서 무게추를 이용해 톤백저울이 정확하게 측정하는지 점검하고 있다.

세종시 세종서부농협(조합장 이충열)이 최근 영농 지원을 위해 ‘저울·수분 측정기 점검’이라는 색다른 사업을 벌였다.

이는 농가가 보유한 톤백저울(곡물계량기)과 일반 저울, 수분 측정기가 정확한 무게와 수분을 표시하는지 점검하는 사업이다. 저울과 수분 측정기를 영농 현장에서 사용하다 보면 영점이 맞지 않는 일이 잦다.

톤백저울은 정부 공공비축미·시장격리곡 매입 때나 농협 자체 벼 매입 때 많이 쓴다. 과거 40㎏ 단위로 사들이던 공공비축미도 최근에는 톤백 단위로 매입이 증가해 이 저울의 쓰임새가 많아졌다.

농민은 매입 현장에 벼를 가지고 나오기 전 톤백저울로 무게를 미리 재는데, 막상 매입 현장에서 무게가 다르게 나와 곤란한 상황에 처하곤 한다. 이럴 때 농민은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검사관과 실랑이를 벌이기 일쑤다.

수분 측정기도 마찬가지다. 공공비축미는 수분이 정확하게 13∼15%여야 하는데, 집에서 잰 수치와 매입 현장에서 측정한 수치가 다르면 낭패를 볼 수 있다. 농협 로컬푸드직매장에 농산물을 출하하는 농민은 일반 저울을 많이 사용한다. 출하 전 측정한 농산물 무게가 정확해야 소비자의 신뢰가 깨지지 않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로 세종서부농협은 최근 한국인정기구(KOLAS) 지원으로 저울과 수분 측정기 250대를 점검했다. 이 기구는 공산품의 안전·품질과 계량·측정에 관한 업무를 담당하는 국가기술표준원 소속 조직이다. 점검 결과 이상이 없는 저울과 수분 측정기에는 KOLAS가 성적서(검사필증)를 발급해줬다.

이충열 조합장은 “저울과 수분 측정기 점검은 농가에 꼭 필요한 작업이었다”며 “앞으로도 조합원이 영농생활에 집중할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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