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충남대병원 “내달부터 응급실 부분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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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충남대병원이 응급의학과 전문의 부족으로 다음 달부터 매주 목요일 응급실 운영을 일시 중단하기로 했다.
갈수록 응급실 운영 차질이 커지자 정부는 이르면 다음 달 응급실 정상화 대책을 발표하며 응급실 전문의 진찰료 수가 인상 제도화 등을 포함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정부는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의 결정에 따라 올 2∼9월 한시적으로 100% 인상된 '응급실 전문의 진찰료'를 상시 제도화하는 등 수가 개편 방안을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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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진찰료 인상 제도화 등 검토
응급의학 전공의 月100만원 수당도
세종충남대병원이 응급의학과 전문의 부족으로 다음 달부터 매주 목요일 응급실 운영을 일시 중단하기로 했다. 갈수록 응급실 운영 차질이 커지자 정부는 이르면 다음 달 응급실 정상화 대책을 발표하며 응급실 전문의 진찰료 수가 인상 제도화 등을 포함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30일 세종충남대병원은 다음 달 1일부터 매주 목요일 응급실 운영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다음 달 1, 15일은 오전 8시부터 다음 날 오전 8시까지 24시간 동안 응급실이 멈추고 8, 22, 29일은 오후 6시부터 다음 날 오전 8시까지 운영하지 않는다. 이 병원 관계자는 “최근 응급의학과 전문의 1명이 사직하면서 정상 운영이 어려워졌다”고 설명했다.
세종충남대병원에 앞서 순천향대 천안병원, 단국대병원, 국립중앙의료원 등의 응급실이 전문의 부족으로 제한적으로 운영되는 등 응급실 운영 공백이 갈수록 확대되는 모습이다. 이에 정부도 조만간 대책을 발표할 방침이다. 김국일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관은 30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브리핑에서 “여러 응급실을 중심으로 문제가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인지하고 있고 대책을 마련해 보강하면서 추진해 나가려 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부는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의 결정에 따라 올 2∼9월 한시적으로 100% 인상된 ‘응급실 전문의 진찰료’를 상시 제도화하는 등 수가 개편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응급실 전문의 진찰료는 응급의학과뿐 아니라 응급실을 찾은 환자를 진료한 다른 과목 전문의에게도 적용된다. 수도권의 한 대학병원 응급의학과 교수는 “응급실 전문의 진찰료 수가 인상 제도화는 응급의료 현장에서 피부에 와 닿는 대책”이라고 말했다. 현재 소아청소년과 전공의 등에게 매달 100만 원씩 지급하는 수련 보조수당을 응급의학과 전공의에게도 지급하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
한편 하반기 전공의 모집 마감을 하루 앞둔 30일까지도 사직 전공의 지원은 미미한 상황이다. 김 정책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복귀 전공의에 대한 신상 공개 등 부당한 방법으로 복귀를 방해하는 경우 수사를 의뢰하는 등 엄중하게 대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소영 기자 ksy@donga.com
조유라 기자 jyr010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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