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대통령-한동훈, 용산서 비공개 독대… 만찬 후 6일 만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왼쪽)과 윤석열 대통령. 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30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비공개 회동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31일 여권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전날 오전 대통령실에서 한 대표와 만났다. 이번 독대는 정진석 비서실장이 조율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독대에선 제2부속실 설치와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 등 인선과 방송4법, 특검법 등 주요 현안에 대한 논의가 오간 것으로 보인다.

두 사람의 회동은 지난 24일 이후 엿새 만이다. 윤 대통령은 전당대회 이튿날인 지난 24일 한 대표를 포함한 국민의힘 전·현직 지도부를 대통령실로 초청해 만찬을 함께 한 바 있다.

만찬 당시와 마찬가지로 당정 결속을 다지는 취지에서 마련된 자리로 해석된다. 이번 만남이 윤-한 갈등을 해소하는 계기가 될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