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8 LA올림픽에 골프 혼성 단체전 생긴다

2024. 7. 31. 0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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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028 로스엔젤레스 올림픽에선 골프 경기에선 혼성 단체전 종목이 추가될 전망이다.

국제골프연맹(IGF)은 파리올림픽 골프 경기 개막을 이틀 앞둔 30일(한국시간) 종목 추가에 대한 논의를 본격화하기 시작했다.

만약 혼성 단체전이 추가되면 올림픽 골프 금메달 수는 3개로 늘어난다.

골프의 혼성 단체전 추가는 IOC의 성(性) 평등 추구 방침과 관련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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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해 혼성 경기인 그랜드 손톤 인비테이셔널에서 우승한 제이슨 데이와 리디아 고. [사진=LPGA]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강래 기자] 오는 2028 로스엔젤레스 올림픽에선 골프 경기에선 혼성 단체전 종목이 추가될 전망이다. 국가 별로 남녀 대표선수가 짝을 이뤄 출전하는 단체전 종목이다.

국제골프연맹(IGF)은 파리올림픽 골프 경기 개막을 이틀 앞둔 30일(한국시간) 종목 추가에 대한 논의를 본격화하기 시작했다. 이에 따라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이번 주 IGF의 제안에 대해 적극 검토에 나섰다. IOC는 유도 경기에 45개, 펜싱 경기에 36개, 승마에 18개, 스케이트보드에 12개의 메달이 걸린 것과 비교할 때 골프 경기에 걸린 메달 수가 6개(남녀 금,은,동)가 너무 적다는 것을 심각히 받아들이고 있다는 후문이다.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에서 112년 만에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부활한 골프는 그동안 남녀 개인전에서 총 2개 금메달이 걸렸다. 만약 혼성 단체전이 추가되면 올림픽 골프 금메달 수는 3개로 늘어난다. 그럴 경우 골프에 걸린 총 메달수는 9개로 늘어난다.

골프의 혼성 단체전 추가는 IOC의 성(性) 평등 추구 방침과 관련이 있다. IOC는 각 종목 단체에 남녀가 함께 치르는 혼성 종목 편성을 지속적으로 장려해왔따. PGA투어와 LPGA투어는 이런 방침에 호응하듯 지난해 12월 혼성 대회인 그랜드 손튼 인비테이셔널을 공동개최했으며 제이슨 데이(호주)-리디아 고(뉴질랜드) 조가 우승을 차지했다.

아직 골프 혼성 단체전의 세부적인 운영 방식과 참가 규모는 정해지지 않았다. 다만 남녀 개인전 일정을 조정하고, 그 사이에 36홀 포볼(각자 공으로 플레이) 방식으로 단체전을 치르는 방안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 2028년 LA올림픽 골프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이 열리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퍼시픽 팰리세이즈의 리비에라 컨트리클럽에서 치러질 예정이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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