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았던 눈물, 끝내 터졌다' 유도 81㎏ 이준환, 세계 1위 꺾고 감격의 銅... 쓰러진 작은 거인에 파리도 박수 갈채 [파리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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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유도의 미래' 이준환(22·용인대)이 세계 랭킹 1위 마티아스 카스(27·벨기에)를 꺾고 동메달을 수확, 유종의 미를 거뒀다.
이준환(세계 랭킹 3위)은 30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샹드마르스 경기장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유도 남자 81㎏급 동메달 결정전에서 마티아스를 골든 스코어(연장) 승부 끝에 제압하고 동메달을 차지했다.
비록 숙적을 넘어서지 못했지만, 이준환은 세계 1위 선수를 꺾으면서 왜 자신이 금메달 후보로 언급됐는지 실력으로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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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환(세계 랭킹 3위)은 30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샹드마르스 경기장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유도 남자 81㎏급 동메달 결정전에서 마티아스를 골든 스코어(연장) 승부 끝에 제압하고 동메달을 차지했다. 허미미(경북체육회)에 이은 한국 유도의 두 번째 메달이다.
1위와 맞대결답게 일진일퇴의 치열한 공방이 계속됐다. 경기 초반 이준환은 업어치기를 시도했으나, 마티아스가 잘 버텨냈다. 서로 지도를 주고 받으면서도 끝내 점수를 얻지 못한 두 사람은 결국 골든 스코어로 향했다. 절반만 나와도 그대로 경기가 끝나는 긴장 속에서 연장 초반 마티아스의 기습적인 공격을 잘 흘려냈다.
다시 한 번 마티아스가 메치기를 시도하자 기술을 시도하는 왼발을 일단 막고 다시 걸어 균형을 잃게 만들면서 절반을 따냈다. 동메달이 확정되자 이준환은 환호하기보단 오히려 주저 앉은 채 눈물을 흘렸다. 이 모습을 뒤에서 지켜본 파리 관중들은 박수를 보냈고 이 장면이 TV 중계화면에도 그대로 잡혀 감동을 선사했다.
이준환은 이번 대회 메달이 기대되는 한국 유도의 유망주였다. 지난해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은메달을 수확했고 첫 올림픽인 이번 대회에서도 대진운만 좋다면 금메달도 기대됐다. 그러나 아쉽게도 결승전을 눈앞에 두고 세계 랭킹 2위이자 숙적 타토 그리갈라쉬빌리(조지아)를 4강전에서 만났다. 이준환은 그리갈라쉬빌리를 지난해와 올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만나 두 번 모두 패배를 안겨준 선수다. 이번 대회에서도 정규 시간 내에는 승부를 짓지 못했고 골든 스코어에서 메치기를 당해 절반으로 패했다.
비록 숙적을 넘어서지 못했지만, 이준환은 세계 1위 선수를 꺾으면서 왜 자신이 금메달 후보로 언급됐는지 실력으로 입증했다.
김동윤 기자 dongy291@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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