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식과 채식은 대립 아닌 보완… 선택지 확대” [연중기획-K브랜드 리포트]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탄소저감과 기후위기에 대한 공감대가 확산한 지금도 대안식품을 두고는 여전히 불편한 시각이 많다.
하지만 신세계푸드 대안식품 사업을 이끌고 있는 민중식 연구개발(R&D)센터장은 지난 23일 서울 성수동 신세계푸드 R&D센터에서 세계일보와 만나 "육식과 채식은 대립이 아니라 보완"이라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대안식품 최대 시장 美서 기술력 인정
현지 레스토랑 등에 대안육 공급 앞둬
탄소저감과 기후위기에 대한 공감대가 확산한 지금도 대안식품을 두고는 여전히 불편한 시각이 많다. 축산업계에서 산업 축소를 걱정하고 일반인은 영양학이나 안정성을 우려하는 식이다.
특히 신세계푸드는 최근 대안식품 최대 시장인 미국 입점을 확정 지으며 높은 기술력과 사업능력을 인정받았다. 민 센터장은 “내년 미국에 공장을 짓고 대안육을 생산해 현지 레스토랑 등에 공급하기로 했다”며 “미트볼 등 다양한 요리로 활용할 수 있는 다짐육을 시작으로 미국 시장을 공략하게 됐다”고 말했다. 대안식품 최대 시장인 미국에서 높은 기술력을 인정받은 것이다.
민 센터장은 “해외에서 최근 냉동김밥 등의 인기로 한국식 쌀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는데, 이번에 출시한 가루쌀로 만든 대안유(乳) ‘라이스 베이스드’ 역시 현지 바이어들 반응이 굉장히 좋았다”고 덧붙였다. 2022년 미국에 대안식품 사업 법인 ‘베러푸즈’를 설립한 신세계푸드는 지난 1월 맥도날드 최고경영자(CEO)를 지낸 돈 톰프슨이 2015년 설립한 글로벌 벤처캐피털 기업 클리브랜드 에비뉴로부터 투자를 유치하기도 했다.
민 센터장은 육류나 우유, 치즈 같은 육류성 식품들을 똑같이 재현하는 것은 물론 더 건강한 소재로 개발하기 위해 연구 중이라고 말했다. 비타민이나 단백질 등 원재료의 영양을 보완해 소비자 개개인이 필요한 식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한다는 설명이다.
그는 “대안식품에 대한 연구개발을 꾸준히 확대해나갈 예정”이라며 “국내에서도 소비자들이 일주일에 2∼3일은 식물성 대안식품을 선택할 수 있는 식문화가 확산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권이선 기자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3개월 시한부' 암투병 고백한 오은영의 대장암...원인과 예방법은? [건강+]
- “내 성별은 이제 여자” 女 탈의실도 맘대로 이용… 괜찮을까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속도위반 1만9651번+신호위반 1236번… ‘과태료 전국 1위’는 얼마 낼까 [수민이가 궁금해요]
- '발열·오한·근육통' 감기 아니었네… 일주일만에 459명 당한 '이 병' 확산
- “그만하십시오, 딸과 3살 차이밖에 안납니다”…공군서 또 성폭력 의혹
- “효림아, 집 줄테니까 힘들면 이혼해”…김수미 며느리 사랑 ‘먹먹’
- ‘女스태프 성폭행’ 강지환, 항소심 판결 뒤집혔다…“前소속사에 35억 지급하라”
- 사랑 나눈 후 바로 이불 빨래…여친 결벽증 때문에 고민이라는 남성의 사연
- "오피스 남편이 어때서"…男동료와 술·영화 즐긴 아내 '당당'
- 예비신랑과 성관계 2번 만에 성병 감염…“지금도 손이 떨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