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국제공연예술제에 17편 오른다…'마주하는 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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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국제공연예술제(SPAF)가 오는 10월3일부터 27일까지 25일간 17편의 공연을 선보인다고 30일 밝혔다.
국립극장 달오름극장, 대학로극장 쿼드, 아르코·대학로 예술극장, 플랫폼엘, 아트코리아랩, LG아트센터 등에서 선보인다.
이집트 작가이자 여성 인권 운동가 나왈 엘 사다위의 동명 소설을 재구성한 '우먼, 포인트 제로', 청각장애인 예술가 미나미무라 치사토의 '침묵 속에 기록된' 등을 주요 작품으로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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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예슬 기자 = 서울국제공연예술제(SPAF)가 오는 10월3일부터 27일까지 25일간 17편의 공연을 선보인다고 30일 밝혔다. 국립극장 달오름극장, 대학로극장 쿼드, 아르코·대학로 예술극장, 플랫폼엘, 아트코리아랩, LG아트센터 등에서 선보인다.
예술경영지원센터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후원하는 행사다. 올해는 '새로운 서사: 마주하는 시선'을 주제로 젠더, 장애, 예술·기술·과학을 주제로 한 공연을 열린다. 그동안 국내에서 쉽게 접하기 어려웠던 중동·아시아·태평양제도권 등 다양한 배경의 해외초청작도 올린다.
최석규 예술감독은 이번 주제에 대해 "전환하고 있는 동시대의 새로운 관점으로 본 서사를 의미한다"며 "관객들은 예술가들이 인도하는 매우 개인적인 서사에서부터 사회·문화·정치적인 시선을 마주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집트 작가이자 여성 인권 운동가 나왈 엘 사다위의 동명 소설을 재구성한 '우먼, 포인트 제로', 청각장애인 예술가 미나미무라 치사토의 '침묵 속에 기록된' 등을 주요 작품으로 올린다.
'올해의 작가상 2023' 수상자이자 SPAF 협력예술가 권병준 작가의 신작 '새들의 날에'도 선보인다. 티아고 호드리게즈가 연출하고 무대에 오르는 관객참여형 연극 '바이 하트'도 주목할 만 하다.
9월4~5일에는 중동, 아랍 문화권의 이해를 높일 수 있는 사전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박현도 서강대 유로메나연구소 교수, 엄익란 단국대 GCC국가연구소 교수가 강의를 진행하며 '우먼, 포인트 제로' 등 중동 작품에 대한 심층적인 이해를 돕는다.
☞공감언론 뉴시스 ashley8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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