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린저씨만 바라보며 살 순 없잖아”…8년만에 외국 게임사 투자하는 엔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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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는 스웨덴 소재 신생 게임 개발사 문 로버 게임즈에 350만 달러(약 48억원) 규모의 시드 라운드(초기 단계) 투자를 단행했다고 30일 밝혔다.
엔씨소프트가 외부 게임 개발사에 투자한 것은 2016년 이후 처음이다.
엔씨는 문 로버 게임즈 초기 투자에 단독으로 참여하면서 신작 게임 개발에 필요한 자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엔씨는 회사 대표 캐시카우인 '리니지' 모바일 게임 시리즈를 잇는 신규 IP 파이프라인 확보에 사활을 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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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니지 잇는 IP 확보 사활
문 로버 게임즈는 2022년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설립된 신생 게임 개발 회사다. 배틀필드 등 세계적으로 흥행을 거둔 유명 슈팅게임 시리즈 제작에 참여한 베테랑 개발진으로 구성돼 있다. 현재 PC·콘솔 기반의 슈팅게임 신작 ‘프로젝트 올더스’를 개발하고 있다.
엔씨는 문 로버 게임즈 초기 투자에 단독으로 참여하면서 신작 게임 개발에 필요한 자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엔씨는 향후 추가 투자와 퍼블리싱 계약 등 다양한 협력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엔씨는 회사 대표 캐시카우인 ‘리니지’ 모바일 게임 시리즈를 잇는 신규 IP 파이프라인 확보에 사활을 걸고 있다. 글로벌에서 흥행하는 히트작 배출도 관건이다. 이를 위해 엔씨는 국내외 기업 투자와 퍼블리싱 판권 확보에 주력하는 한편 회사의 성장과 수익성 제고를 위한 인수합병(M&A)을 지속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엔씨는 올 하반기 해외 사업 확장을 본격 추진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세계적인 콘솔 플랫폼 기업과 협업해 기존 IP를 콘솔로 개발하거나 전환하는 프로젝트가 추진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동남아 기업과의 조인트벤처(JV) 설립도 임박한 것으로 보인다.
자체 제작 게임을 서비스하던 플랫폼 퍼플(PURPLE)도 본격적인 수익화에 나선다. 엔씨는 해외 트리플A(블록버스터급) 게임 2∼3개를 퍼플을 통해 론칭하는 것을 목표로 세워뒀다.
박병무 엔씨 공동 대표는 “이번 투자는 앞으로 엔씨가 보여줄 변화의 시작”이라며 “8월 중 국내 개발 스튜디오에 대한 지분 및 판권 투자, 동남아 진출을 위한 공동사업, 플랫폼 퍼플의 성장동력 확보 계획 등을 순차적으로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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